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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 차례 지낸다" 60%…'세배'는 10명중 8명

등록 2017.01.25 09: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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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어린이와 함께 국산 농산물 차례상 차리기'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차례상을 차리고 있다. 농협유통 소속 농협하나로마트는 '양재점, 창동점, 전주점 등에서는 23일부터 설 맞이 대축제 2차 행사를 열고 고기, 과일, 나물 등 설 차례용품을 최대 30% 할인판매 한다'고 전했다. 2017.01.1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설 명절에 '차례'를 지내느냐고 묻는 질문에 국민 10명 중 6명이 지낼 것이라고 답했다. ‘세배’를 할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8명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25일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가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50대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설에 '차례'를 지낼 예정이냐고 묻는 질문에, '지낼 예정'이라고 답한 사람은 60%였다. '지내지 않을 예정'이라 답한 40% 가운데, '원래 지내지 않는다'는 25.0%, '이전에는 지냈으나 지금은 지내지 않는다'는 응답은 15.0%로 나타났다.

 이전에는 차례를 지내다 지금은 지내지 않는 이유로는 '간소하게 보내기 위해서'가 2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종교적인 이유로'가 22.3%로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여성차별적이어서', '가족간의 사이가 좋지 않아서' 등이 있었다.

 이번 설에 '세배'를 할 예정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세배를 '할 예정'이라고 답한 사람은 76.0%였다.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한 24.0% 가운데, '원래 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2.4%, '이전에는 세배를 했으나 지금은 하지 않는다'는 11.6%로 나타났다.

 이전에는 세배를 하다 지금은 하지 않는 이유로는, '웃어른이 계시지 않아서'가 14.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종교적인 이유(4.6%)' 등의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덕담만 주고 받아서', '어른들이 하지 말자고 하셔서' 등이 있었다.

 조사를 진행한 PMI측은 "생활이 서구화 되었다고는 하지만 설 명절에는 '세배'는 물론이고 '차례'까지 지내는 등 우리 국민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설 의식을 소중히 여기면서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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