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싫다는 청년들...남 “돈 없어서” 여 “자유 잃기 싫어”

  • 등록 2023-11-17 오후 7:46:40

    수정 2023-11-17 오후 7:46:40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미혼 남녀 10명 중 3명은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
17일 여론조사업체 피엠아이는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향후 결혼 생각이 있는지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2%가 ‘결혼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41.8%가 ‘결혼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남성의 경우 응답자의 66.6%가, 여성은 49.8%가 결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결혼 의향이 없다’의 비율이 20대는 34.0%, 30대는 38.1%, 40대는 54.9%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결혼 의향이 없다’의 비율이 크가 높아졌다.

결혼 의사가 없는 이유로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가 29.8%로 1위로 나타났다. 2위는 ‘독신으로 느낄 수 있는 자유로움을 읽고 싶지 않아서(27.8%)‘로 확인됐다. 다음으로는 ’가정을 책임지는 것이 부담되어서(18.4%)‘, ’성 역할 불평등이 있다고 생각해서(6.6%)‘, ’주변인의 결혼 생활이 만족스러워 보이지 않아서(6.1%), ‘출산/육아를 하고 싶지 않아서(5.5%)’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40.9%)’, 여성의 경우 ‘독신으로 느낄 수 있는 자유로움을 잃고 싶지 않아서(29.6%)’를 가장 높은 이유로 꼽았다.

결혼 상대를 고를 때 가장 고려하는 요소로는 ‘성격’이 49.4%의 비중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가치관(18.8%)’, ‘외모(11.9%)’, ‘경제력(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성격(52.0%), 가치관(16.4%), 외모(15.3%), 경제력(3.9%) 순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 성격(45.9%), 가치관(22.0%), 경제력(11.4%), 외모(7.4%) 순이었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경제적 상황과 현실적 조건의 이유로 결혼을 기피하고, 이는 저출산 문제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상황”이라며 “혼인과 출산에 대해 정부가 위기의식을 갖고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혼율은 높아지고 출산율은 떨어지고 있다.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범국가적으로 다각적인 해결 방안의 고민과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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