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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일본 여행 자랑?…'미우새'→고소영, "눈치 챙겨" 뭇매 [종합]

기사입력2023-08-1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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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싸움 패배자들이 매년 등장하고 있다. 배우 고소영이 광복절에 일본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가 빈축을 샀다. 지난해 '미우새'가 광복절 전날 방송한 일본 여행 편 논란과 오버랩되며 "광복절 일본 여행이 적절한지"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 열띤 갑론을박을 불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15일, 고소영은 자신의 SNS에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 중인 사진을 올렸다가 비판에 직면했다. 일본 잡화점과 소품점 등을 방문한 사진, 일본어 메뉴판을 뒷배경으로 찍은 모습 등을 공개한 것.

실제 광복절에 여행을 간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광복절에 게시된 일본 여행 사진이라는 점에서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 대상이 됐다. "광복절인데 일본 여행 사진은 실망"이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결국 고소영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지난해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도 광복절을 하루 앞둔 날, 이상민, 탁재훈, 김희철의 일본 도쿄 여행 편을 방송해 빈축을 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일본 현지 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일본어로 주문을 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시청자들의 비난도 폭주했다. 시기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대다수였다.

반론도 있었다. "여행은 개인의 자유", "실제 광복절에 방송한 것도 아닌데 상관이 없다"는 의견과 충돌했다.

광복절은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독립운동에 뛰어든 순국선열의 희생과, 일제의 악행을 기억하는 날이다.

일본을 향한 대중의 의식 역시 좋을 리 만무하다. 데이터컨설팅업체 피앰아이가 만 15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3000명을 상대로 '광복절 연휴를 이용해 일본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설문조사 진행 결과,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0.6%가 '일본 여행을 갈 수는 있지만 광복절 같은 의미 있는 날에는 가능한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언제 어디를 가든 개인의 자유'라고 답한 응답자는 29.5%에 불과했다.


여행은 개인의 자유고, 그 시기 역시 남이 첨언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언제나 대중의 눈치 속에 사는 연예인에게, 불필요한 오해와 구설수를 부르는 행동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 사진출처 SN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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