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시간도 없어" 10명중 7명은 여름휴가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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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7-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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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0명 중 7명은 올해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이 없거나, 아직 계획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하는 고물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엠아이는 최근 설문제작 플랫폼 유니서베이를 통해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관련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36.8%가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아직 여름휴가 계획을 정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내놓은 이들도 36.2%에 달했다. 사실상 여름휴가 계획이 없는 이들이 전체의 73%나 차지한 것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30대가 80.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대가 76.4%를, 40대가 73.6%를 각각 차지했다. 여름휴가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60대(68.6%)와 50대(67.6%)도 상당수였다. 

휴가 계획이 없거나 정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말에는 전체의 35.4%가 일정 조율이 어려워서라고 답했다. 비용이 부담돼서 휴가 계획을 하지 않거나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이의 비중도 34.8%를 기록했다. 

그외에 '생업(사업)상의 이유'를 꼽은 이들은 17.5%에 달했고, 건강 문제가 걱정돼서(11.0%)라고 응답한 이들도 있었다. 

여름휴가 계획이 없거나 아직 미정인 응답자들 중 절반은 집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겠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의 46.8%가 휴가를 가지 않고 집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겠다고 답했다. 집에서 게임을 하겠다는 이들은 10.6%를 기록했다. 

이밖에 휴가를 떠나는 대신 맛집 탐방(23.1%)이나 자기 계발(18.4%), 쇼핑(18.3%), 운동(18.0%) 등을 하겠다고 답한 이들도 있었다. 

한편,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이들 중 33.5%는 '바다'를 선택했다.

이외에 실내 휴양(호텔, 펜션, 풀빌라)이 30.4%, 산/계곡이 22.4%를 각각 기록했다.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한 이의 비중은 12.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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