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2위는 ‘20만원 이상 40만원 미만’(26.8%, 284표)이, 3위는 ‘100만원 이상’(16.3%, 172표)이 올랐다. 약 60%에 달하는 인원이 추석 예산에 40만원 미만 사용 예정이라고 응답해 물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느낄 수 있었다. 예산에는 식비, 교통비, 선물비 등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한 모든 금액이 포함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약 1주간 실시했다. 총 1058명이 참여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추석 예산 20만원 미만은 올 추석 차례상 차림 평균 비용보다 10만원 가량 낮은 금액”이라면서 “물가 상승과 가족 구성원 감소, 코로나19의 확산세 등으로 차례를 지내지 않고 명절을 혼자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인 피앰아이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관련’ 대국민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1.8% 포인트)를 실시했다.
해당 조사에는 10명 중 6명이 이번 추석에 가족, 지인에게 명절 선물을 할 예정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으로 ‘대면으로 명절 선물 전달을 하겠다’의 응답이 56.2%로 전년 대비 13.7%포인트 늘어났다. 대면 방식은 직접 만나 현금, 상품권 전달이 21.6%, 오프라인으로 구매해서 직접 전달 18.4%,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해서 직접 전달이 16.2% 분포를 보였다.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할 추석 선물 유형은 30.6% 비중의 ‘현금, 상품권’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건강 기능 식품 선물 세트’(22.9%), ‘과일 선물 세트’(22.5%), ‘정육 선물 세트’(17.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 비해 현금, 상품권 비율은 7.2%포인트 낮아졌지만, 건강 기능 식품 선물 세트(+11.6%p), 과일 선물 세트(+12.1%p), 정육 선물 세트(+10.5%p), 가공 식품 선물 세트(+5.4%p) 등 선물 세트의 비중이 올라갔다.
피앰아이는 “이번 조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을 지내는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