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 중 1명 “추석 때 고향가겠다”···10명 중 4명은 “여전히 코로나 위험”

민서영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가 실시한 ‘추석 고향 방문’ 의향 여론조사 결과. 피앰아이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가 실시한 ‘추석 고향 방문’ 의향 여론조사 결과. 피앰아이 제공

코로나19 이후 거리두기 없는 첫 추석을 앞두고 국민 2명 중 1명이 ‘귀향’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은 방역 상황으로 인해 여전히 추석 고향 방문이 위험하다고 인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가 6일 발표한 ‘추석 고향 방문’ 관련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고향 방문 예정’이라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53.4%로, ‘고향 방문 계획 없음’(46.6%)이라고 답한 응답자보다 많았다. 지난해 조사에서 ‘고향 방문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33.8%)보다 20%포인트가량 올랐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10명 중 4명은 여전히 고향 방문이 위험하다고 인식했다. 응답자의 39.2%가 고향 방문 관련 코로나19가 ‘매우 위험’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매우 위험’이라고 답한 응답자(58.7%)보다 20%포인트가량 낮아졌다. 이번 조사에선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0.9%로 가장 많았고, ‘위험하지 않음’(16.5%)이나 ‘전혀 위험하지 않음’(3.4%)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약 20%에 그쳤다. 연령이 높을수록 추석 고향 방문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가 실시한 ‘추석 고향 방문’ 의향 여론조사 결과. 피앰아이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가 실시한 ‘추석 고향 방문’ 의향 여론조사 결과. 피앰아이 제공

고향 방문 예정인 응답자들의 경우 ‘추석 하루 전’ 방문 예정이라고 답한 비율이 37.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추석 당일(25.3%), 추석 연휴 이전(24.3%) 순으로 나타났다. 고향 방문 수단으로는 버스와 기차, 비행기 등 ‘다중 이용 수단’보다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68.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고향 방문 인원수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65%가 ‘예전과 비슷한 인원으로 고향 방문 예정’이라고 답했다. ‘최소 인원으로 고향 방문 예정’이라고 답한 사람은 35%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1.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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