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토토가3'를 통해 불가능해 보였던 90년대 10대들 우상 H.O.T의 재결합 공연이 성사됐다. H.O.T처럼 지금은 함께 활동하지 않는 가수들 중 시청자들이 선택한 재결합 공연을 보고 싶은 가수는 누구일까?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No.1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www.tillionpanel.com)을 통해 20-50대 남녀 2,382명에게 재결합 공연을 꼭 보고 싶은 가수에 대해 질문한 결과, 1998년에 데뷔한 4인조 걸그룹 ‘핑클’이 41.9%로 1위를 차지했다.

핑클은 '내 남자 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화이트', 'Now'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예능계와 광고계에서도 큰 활약을 펼쳤었다. 4명의 멤버들(이효리, 옥주현, 성유리, 이진)은 현재 연예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재결합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2위에는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윤은혜로 구성된 5인조 여성그룹 ‘베이비복스(19.0%)’가 올랐다. 베이비복스는 한국에서는 물론 아시아 지역까지 세력을 넓혀 최초의 한류 걸그룹이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3위에는 2004년 데뷔한 5인조 남성그룹 ‘동방신기(16.2%)’가 꼽혔다. 동방신기는 2세대 아이돌의 시초라고 불리우며 아직까지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2인조 동방신기와 JYJ로 나누어 활동 중이며, 20대(33.5%) 응답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동방신기 뒤를 이어 ‘R.ef(15.0%)’, ‘샤크라(12.6%)’, ‘샵(11.4%)’ 등이 올랐다. 

한편, 핑클 멤버였던 옥주현 소속사는 공식 SNS를 통해 H.O.T의 재결합을 축하한다는 메세지를 남겼다. 핑클도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H.O.T처럼 재결합 공연을 펼칠 수 있을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0%p였다. 피앰아이(PMI)에서 틸리언(www.tillionpanel.com)을 통해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