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부터 MBC 메디컬 드라마 <하얀거탑>이 11년만에 다시 방송되고 있다.

MBC는 새 드라마를 편성하기 전 재정비를 위해 <하얀거탑>을 리마스터링하여 편성을 했다. <하얀거탑>이 재방영되자 과거의 인기 드라마들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줄줄이 언급이 되고 있다. 시청자들이 다시 방송되길 원하는 드라마는 무엇인지 설문조사한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No.1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50대 남녀 2401명에게 <하얀거탑> 처럼 다시 방송으로 보고싶은 드라마에 조사한 결과, 2005년에 방영된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20.1%로 1위를 차지했다. 현빈과 김선아가 주연을 맡은 <내 이름은 김삼순>은 촌스러운 이름과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30대 여성 김삼순의 삶과 사랑을 솔직하고 경쾌하게 표현한 드라마이다. 당시 50.2%의 기록적인 시청률을 달성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MBC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 방송 화면 이미지 발췌

 

2위에는 <커피프린스 1호점>(15.8)이 올랐다. 2007년 방영한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은 공유와 윤은혜를 톱스타 반열로 올려준 드라마이다.

걸그룹 출신 윤은혜가 남장여자로 변신해 큰 화제가 되었다.

3위에는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14.4%)가 꼽혔다. 2004년 방송된 소지섭, 임수정 주연의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드라마는 물론 드라마 OST ‘눈의 꽃’과 당시 주연인 임수정의 머리와 패션스타일이 많은 관심을 얻었다. 

그 다음으로 MBC 드라마 <대장금>(13.2%)’,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11.4%)’,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11.2%)’, SBS 드라마 <올인>(1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0%였으며, 피앰아이(PMI)에서 ‘No.1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