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강한 중독성으로 한 번 들으면 귓가를 떠나지 않아 방해가 되는 '수능금지곡'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는 '설문조사 플랫폼-틸리언'을 통해 20~50대 남녀 2,400명을 대상으로 '수험생이 절대 들으면 안될 것 같은 수능금지곡'을 조사했다.

1위에 오른 노래는 샤이니(SHINee)의 'Ring Ding Dong(링딩동)'이었다. 15.7%의 지지를 받은 '링딩동'은 2009년 발표 당시 히트한 곡으로 음악방송, 음원차트 1위를 모두 석권했다. '링딩동 링딩동 링디기 디기 딩딩딩'이 반복되는 후렴구는 노래를 한번 듣기만 해도 흥얼거리게 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집중을 어렵게 한다.

아이돌 그룹 워너원ⓒ사진제공 = YMC엔터테인먼트

2, 3위에는 Mnet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과 관련된 노래들이 올랐다. 2위 'PICK ME(14.7%)'는 2015년 '프로듀스 101 시즌1'의 참가자들이 부른 노래다. 'PICK ME PICK ME PICK ME UP'이라는 가사와 일렉트로닉 비트, 인상깊은 안무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3위곡인 '프로듀스 101 시즌2' 테마곡 '나야나(13.9%)'도 마찬가지다.

이외에도 레드벨벳의 'Dumb Dumb(11.6%)',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11.6%)', 비의 'LA SONG(8.4%)', 인크레더블, 타블로의 '오빠차(8.2%)'가 수능 금지곡으로 꼽혔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