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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유닛', '믹스나인'과의 경쟁서 우위를 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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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524회 작성일 20-05-03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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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유닛 믹스나인
더유닛 믹스나인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앞선 케이블TV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이 시즌1부터 시즌2까지 초미의 관심을 이끌어낸 바. 이에 따른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양산케 했다. 현재 KBS2 '더 유닛'과 종합편성채널 JTBC '믹스나인'이 대표적. 두 프로그램은 현재 라이벌로 거론될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화제성은 물론 시청률이 집계된 현 상황에서 평가는 엇갈렸다.

두 프로그램 모두 2일 분이 방송된 시점에서, 전·현직 아이돌을 대상으로 한 '더 유닛'은 첫방송보다 시청률이 상승세, 연습생 위주인 '믹스나인'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종합편성채널이 다수의 시청자가 보장된 지상파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나 자체 시청률만 놓고 비교했을 때, 상승과 하락 추세는 분명하게 차이 났다. 

또한 최근,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50대 남녀 2400명을 대상으로 '더 유닛'과 '믹스나인' 중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프로그램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더 유닛'(53.8%)이 '믹스나인'(46.2%) 보다 7.6% 높게 나타났다.
 


그 가운데 '더 유닛'은 방송 2주 만인 지난 6일, CJ E&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10월 4주 콘텐츠파워지수(CPI) 순위에 1위로 신규 진입하는 쾌거까지 이뤘다. 화제성(뉴스구독순위)과 참여도(직접 검색 순위), 몰입도(SNS 등 소셜미디어 버즈순위) 등을 반영해 산출한 시청률의 보완지표인 만큼 프로그램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셈이다.

이러한 극명한 온도차는 프로그램 성격에서 판가름이 났다는 평이 지배적. '더 유닛'은 MC 비를 비롯해 현아, 산이, 황치열, 태민, 조현아 등 각 분야에서 출중한 기량을 가진 6명의 선배 군단이 한데 뭉쳐 자신만의 스킬, 노하우, 경험 등을 무대가 절실한 참가자들에게 전달하며 격려와 위로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착한 서바이벌'이라고 불리며 호평을 이끌어낸 바. 또한 방청객들이 직접 뽑는 부트 평가가 새롭게 도입돼 신선함까지 안겼다.

이에 반해 '믹스나인'은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이 주축이 돼 빅뱅 태양과 승리, 씨엘, 자이언티 등 YG 군단이 전국 70여 기획사를 직접 찾아 오디션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는 자칫, 70여 기획사를 상대로한 'YG 오디션'처럼 비칠 수 있으며, YG라는 대형 기획사가 갑의 위치에서 소형 기획사를 위협하는 것으로 보이며 시청자들의 오해를 낳을 수 있는 구성이다.  

실제로 누리꾼들은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부족한 현실에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이들을 위한 무대를 만든 '더 유닛'의 기획 의도를 칭찬하면서도, YG가 가진 자본과 힘을 보여주며, 독설을 서슴지 않는 '믹스나인' 속 양현석의 태도에 대해서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바. 더불어 "일관성이 없다"는 양현석의 심사도 비난의 한몫.

물론 방송이 2일 분만 보인 터라 앞으로의 전개에 따른 상황 역전이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성적은 '더 유닛'이 '믹스나인'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을 터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KBS2,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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