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지난 15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올해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한 데 대해 국민 44.3%가 ‘적정하다’는 고 응답했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20~50대 남녀 3200명에게 ‘2018년 최저임금 인상 수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4.3%가 ‘현재 인상 수준은 적정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상 수준은 낮다(매우 낮다 + 낮은 편이다)’가 31.8%, ‘현재 인상 수준은 높다(매우 높다 + 높은 편이다)’가 23.9%로 나타났다.  

‘현재 인상 수준이 낮다’는 의견을 낸 응답자가 생각하는 최저임금 적정 수준은 ‘1만원 이상 1만2000원 미만’이 36.3%, ‘9000원 이상 1만원 미만’이 36.2%로 나타나 약 9000원에서 1만2000원까지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 72.5%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