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가 2018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7,53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2017년 6,470원에서 16.4% 오른 금액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최저임금 만원 시대가 성큼 다가온 가운데 사람들은 2018년 최저임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No.1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50대 남녀 3,200명에게 2018년 최저임금 인상 수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4.3%가 ‘현재 인상 수준은 적정하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인상 수준은 낮다(매우 낮다 + 낮은 편이다)’가 31.8%, ‘현재 인상 수준은 높다(매우 높다 + 높은 편이다)’가 23.9%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현재 인상 수준이 낮다’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하는 최저임금 적정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10,000원 이상 12,000원 미만’이 36.3%, ‘9,000원 이상 10,000원 미만’이 36.2%로 나타나 약 9,000원에서 12,000원까지 인상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2018년 최저임금이 결정된 후 적잖은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자측은 여전히 최저임금이 물가보다 낮아서, 사용자측은 인건비에 대한 부담으로 볼멘소리가 터져 나와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