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해마다 이맘때면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의 각종 사건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신입생 환영회에 대해 절반이 넘는 국민들이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다. 신입생 환영회에서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문제로는 ‘지나친 음주 강요’가 1위에 올랐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No.1 설문조사 플랫폼을 통해 20-50대 남녀 3,000명에게 조사한 결과, 신입생 환영회의 ‘부작용이 지나치므로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5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결속력 상승 등의 장점이 더 크므로 부정적인 측면만 개선하면 된다’는 32.7%, ‘부작용은 일부 사례일 뿐이므로 기존 문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11.4%였다.
‘폐지 혹은 축소’가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49.1%)에 비해 여성(60.5%) 응답자에서 훨씬 높았고, 연령별로는 20대 55.5%, 30대 57.8%, 40대 54.3%, 50대 54.8%로 나타났다.
이어 신입생 환영회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문제(복수응답)로는 ‘지나친 음주 강요’가 67.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성희롱 및 성추행 수준의 게임 강요(62.4%)’, ‘얼차려/단체 기합(60.7%)’, ‘오물 먹이기(58.8%)’, ‘수치심을 유발하는 벌칙 강요(5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신입생 환영회의 기존 문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경우, ‘지나친 음주 강요(34.6%)’보다 ‘성희롱 및 성추행 수준의 게임 강요(37.0%)’ 개선을 선택한 비율이 더 높았다.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9%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