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몰아보고 싶은 드라마를 설무조사한 결과 <도깨비>(19.1%)가 1위로 꼽혔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50대 남녀 1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 연휴에 몰아보고 싶은 종영 드라마에 tvN의 <도깨비(19.1%)>가 1위로 꼽혔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 종영했지만 아직 ‘핫’한 드라마임을 증명한 <도깨비>는, 특히 30대 여성(22.9%)과 40대 여성(22.7%)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tvN의 <시그널>(13.0%)이 몰아보고 싶은 드라마 2위에 올랐다. <시그널>은 30대 여성(15.4%)과 20대 여성(14.9%)에 이어, 30대 남성(14.8%)의 선호도 또한 높게 나타난 점이 인상 깊다. 남성 시청자까지 끌어당기는 웰메이드 드라마 <시그널>은 지난해 3월 종영했음에도 2위에 올라 식지 않는 저력을 과시했다. 
 

3위에는 KBS의 <태양의 후예>(9.7%)’가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돌풍을 일으킨 <태양의 후예>는 전체 남성 응답자(11.4%)의 시청 의향이 여성 응답자(8.2%) 대비 높게 나타났다. 특히 50대 남성의 12.9%와 40대 남성의 12.0%가 <태양의 후예>를 가장 보고 싶은 드라마로 꼽았다.

공동 4위에는 SBS의 <낭만닥터 김사부>(8.9%)와 tvN의 <응답하라 1988>(8.9%)’이 올랐다. 연휴 몰아보고 싶은 드라마 TOP5에 tvN의 드라마가 3개나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

PMI는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5%였으며 설문조사 플랫폼인 틸리언을 통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