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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도 안하는데 발렌타인데이?"…2030 외면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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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74회 작성일 25-03-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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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남자친구가 서운해할까봐 어쩔 수 없이 하나 샀어요. 돈이 없으니까 이제 이런 기념일은 그냥 부담스럽기만 하네요.”
밸런타인데이인 14일 오후 1시께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편의점. 밸런타인 행사 매대 앞에서 한참 망설이던 20대 박모 씨는 고민 끝에 하트 모양 케이스에 든 초콜릿을 집어 들며 이 같이 말했다.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연인들의 중요한 기념일이 더 이상 유통업계에겐 '대목'이 아닌 분위기다.
고물가 시대가 장기화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된 데다 연애를 하지 않는 청년층이 늘면서 전통적인 기념일 특수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략>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만 20~49세 미혼 남녀 1000명 대상으로 지난 7~10일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1.7%가 현재 연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20대 응답자 중 29.8%는 연애 경험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연애 경험이 없는 20대 여성 안모 씨는 “스펙 쌓아서 취업하고 자기계발하기도 바쁜 세상인데 연애는 정말 사치로 느껴진다”며
“굳이 연애하면서 쓸데없는 시간 낭비, 감정 낭비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연애를 부담스럽게 느끼는 이유로는 ‘시간과 감정적 에너지가 많이 소모돼서’(52.6%)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경제적 부담’(39.6%)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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