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제적 부담에 결혼 꺼리는 커플 많아… ‘솔로 탈출’ 뒷받침 필요 [심층기획-저출생 시대 ‘결혼 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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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18회 작성일 24-11-19 09:4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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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모(35)씨는 30대에 접어들어 가족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다만 결혼제도에 속하고 싶지는 않았다. 이씨는 “우리나라는 가족을 만들 때 흔히 결혼을 먼저 생각하는데 내가 원하는 사랑의 대상은 남편이 아니라 직접 돌볼 아이였다”고 말했다. 한때 비혼출산을 고려했던 이씨는 아이를 양육할 본인 상황과 사회적 여건 등을 고려해 40대 중반에 입양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이씨 주변에 미혼인 30대 중후반 이상 지인이 많지만 “이들이 누군가와의 관계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씨는 “이들도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혼인관계에 달려오는 책임은 거부해도 마음 맞는 사람과 서로 돌보며 살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한다”고 전했다.
어느 때보다 1인 가구 수가 많고 낮은 결혼·출생률이 고민인 요즘이지만, 20·30대 사이에서 ‘관계 맺기’ 의사는 결코 낮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현재 결혼 의향이 없다고 해서 평생 혼자 살길 바라는 것도 아니며, 결혼하지 않겠다고 해서 모두가 아이까지 가질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17일 세계일보가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와 지난달 4∼7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혼 의향 유무가 누군가와의 관계 맺음 욕구와 동일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혼인 상태가 아닌 동거관계여도 가족에 준하게 사회·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가 있다면 이를 이용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률은 57.0%로, 10명 중 6명은 긍정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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