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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10명 중 5명…“육아 힘든 건 ‘돈’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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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I 댓글 0건 조회 445회 작성일 23-11-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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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58%, 양육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 ‘경제적 부담’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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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앰아이 제공]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절반 이상이 육아의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경제적 부담’을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4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미혼·기혼 남녀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기획 조사를 진행하고 ‘기혼 남녀의 저출산 현상에 대한 인식’을 알아본 결과, 응답자의 58%가 양육자로서 가장 어려운 부분을 ‘경제적 부담’이라고 답했다. 양육자 10명 중 5명 넘게 돈이 육아에서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한 것이다.


이어 ‘일과 가정의 양립으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21.5%)’, ‘일이나 학업 등의 경력 단절(7.0%)’, ‘관련 국가 정책 및 제도 미흡(4.0%)’, ‘아이의 돌발 행동, 실종 등의 위험 요소(3.5%)’, ‘성역할 불평등(0.8%)’의 순으로 양육자로서 가장 어려운 부분에 대한 답이 많이 나왔다.


남녀 응답자를 구분해 살펴보면, ‘일과 가정의 양립으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의 경우 여성의 응답률이 23.6%로 남성보다 4.3% 더 높게 나타났다. ‘일이나 학업 등의 경력 단절’은 여성의 응답률이 9.7%로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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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앰아이 제공]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경제적 지원’이 40.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육아 시설 및 관련 정책 확대(28.2%)’, ‘주거 문제 해결(10.8%)’, ‘유연한 근무 조건(9.2%)’, ‘여성의 사회 참여 증진(4.3%)’, ‘교육 비용 감소(1.1%)’ 순으로 응답률이 많았다.


이중 ‘유연한 근무 조건’의 경우 여성 응답자의 14.4%가 저출산 현상의 극복 대책으로 꼽으면서 남성(4.4%)보다 3배 이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피앰아이 조민희 대표는 “현실적인 육아 부담을 덜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들이 강화돼야 한다”며 “기업은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의 ‘2021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 따르면 육아 휴직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한 사업체는 50.7%에 불과하다. 이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출산 휴가가 끝나면 별도의 신청 없이 곧바로 육아 휴직을 쓸 수 있는 ‘자동 육아 휴직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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