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갖고 싶어도 경제 불황과 치솟는 물가 등 경제적인 이유로 출산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현시대를 살아가는 세대의 출산, 육아에 대한 실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 20~69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미혼 남녀의 자녀관'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미혼 남녀 응답자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77.2%는 '출산 생각이 있다'고 답했고 22.8%는 '출산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출산을 위해 가장 고려해야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선 70.3%가 '경제적 안정'을 꼽았고, 건강 상태(11.4%), 배우자와의 관계(9.6%)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출산 생각이 없는 이유에 대해선 38.9%가 경제적인 부담이라고 응답했고 건강이 16.6%, 배우자와의 둘만의 행복 추구가 15.9%였습니다.

피앰아이 조민희 대표는 "출산 기피의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부담"이라며 "저출산의 원인은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빠른 대응과 총체적 대응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