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ruit&Customer

언론소개

Z세대 4명 중 1명 "반려동물 장례 휴가 당연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MI 댓글 0건 조회 847회 작성일 23-08-24 18:17

본문

20230824580117.png

피앰아이


1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을 또 다른 가족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가족 가치 약화, 가족 해체, 개인주의 강화와 고령화에 따른 홀몸노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KB경영연구소가 발행한 ‘2023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 동물 양육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천262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약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셈이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출생률이 급상승한 세대인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부터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생)까지 전국 만 20~69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변화하는 가족 형태에 따른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왕래가 많지 않은 조부모의 장례식’과 ‘오랜 기간 함께한 반려동물의 장례식’ 날짜와 시간이 같을 시 어느 쪽에 참석할지 묻는 질문에 Z세대는 ‘반려동물 장례에 참석한다’는 대답이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3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조부모님 장례에 참석한다’는 응답은 베이비부머 세대 84.1%, X세대 77.8%, 밀레니얼 세대 66.8%, Z세대 세대 62.8%로 집계됐다.


‘반려동물의 장례에 참석한다’는 응답은 밀레니얼 세대(14.4%), Z세대(14.2%), X세대(9.0%), 베이비부머 세대(5.1%) 순으로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가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3배가량 높았다.


조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휴가는 며칠이 적당한지 묻는 질문에 베이비부머 세대는 3일(42.2%), 5일(25.0%), 2일(11.0%) 순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은 3일 정도의 휴가를 적당하다는 분석이다.


Z의 세대의 경우도 3일이 36.6%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5일이 15%로 나타났으며, ‘당사자가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사용’의 의견이 14.2%로 뒤를 이었다.


또 반려동물 장례를 위한 ‘펫로스 휴가’ 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 묻는 질문에 베이비부머 세대는 43.3%가 ‘0일’, 35.2%가 ‘1일’로 응답했다. 10명 중 8명은 최대 하루 정도를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는 1일(24.8%), 3일(20.4%), 2일(16.8%), 0일(15%) 순으로 나타났으며 ‘당사자가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사용’이라는 응답도 9.7%로 집계됐다. 나이가 어린 세대일수록 반려동물을 가족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펫로스 휴가를 ‘이해할 수 없다’는 응답은 베이비부머 세대(35.8%), X세대(24.5%), Z세대(19.5%), 밀레니얼 세대(18.9%) 순으로 나타났다.


Z세대는 24.8%가 ‘반려동물 장례를 위해 휴가를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선택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23.5%, X세대는 13.7%로 나타났으며, 베이비부머 세대는 8.1%가 휴가를 내는 것에 공감했다.


이윤석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시대 흐름에 따라 가족의 형태는 축소·변화되고 있다"며 "1인 가구 등이 늘어나는 사회적 흐름에 조건 없이 정서적 교감이 가능한 반려동물은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인식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의 범위 개념과 형태 변화에 따라 가족 정책도 현실을 반영해 지속적인 제고가 논의돼야 하며, 직장 내에서도 ‘반려동물 경조 휴가’ 등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가치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Total 1,980건 20 페이지
Mov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