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3명은 광복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해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는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전국 만 15세~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세대별 광복에 대한 인식' 여론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광복절 의미를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83.4%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세대별로 보면 베이비붐 이전 세대(1964년 이전 출생)는 92.3%, X세대(1965년~1980년 출생) 87.9%, 밀레니얼 세대(1981년~1994년 출생) 80.4%, Z세대(1995년~2009년 출생)는 73.2%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광복절의 의미를 스스로 잘 안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복절 연휴를 활용해 일본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0.6% 즉 10명 중 5명은 “여행을 갈 수는 있지만, 광복절 같은 의미 있는 날에는 가능한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10명 중 3명(29.5%)은 “역사적 의미와 개인의 자유는 별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Z세대의 32.6%가 이같이 답변해 다른 세대(베이비붐 이전 26.6%, X세대 29%, 밀레니얼 세대 29.8%)와의 인식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