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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서현역 ‘칼부림 사건’ 국민 95% “심각하게 느끼며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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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I 댓글 0건 조회 939회 작성일 23-08-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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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9.2% “장갑차 배치는 적절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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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흉기난동 피의자 조선(좌), 서현역 흉기난동 피의자 최원종(우). 경찰청 제공


최근 신림동과 서현역을 시작으로 대전 교사 피습 사건 등 보름간 사상자가 발생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 국민 95%는 “심각하게 느끼며 걱정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전국 만 20세~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현 상황에 대한 여론 조사를 진행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먼저 “최근에 발생한 신림동 및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을 접한 후 범죄에 대해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치안이 좋아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는 응답은 단 5%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95%는 ‘이런 범죄에 대해 심각하게 느끼거나 걱정이 된다’고 했다.


특히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2.7%는 ‘공포심까지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흉기 난동 사건을 접한 후, 행동 변화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대해서는 복수 선택 기준 응답자의 23%는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했다’였으나 32.8%는 ‘길을 걸어 다닐 때 주위를 좀 더 경계하고 살펴본다(핸드폰 보지 않기, 이어폰 꽂지 않기)’고 했다.


이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되도록 가지 않으려 했다(22.3%), ‘호신용품에 관심이 생겨 검색해보거나 구매했다(21.9%)’고 응답했다.


이러한 가운데 ‘기존 약속 등을 취소하고 외출을 자제했다’라고 응답한 비율도 16.6%로 나타났다.


또 주요 도심에 무장한 경찰특공대와 장갑차를 배치한 것에 대해 79.2%의 응답자가 적절한 조치였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응답자의 45.6%가 ‘다소 과하긴 하나 일시적으로는 적절한 조치였다’고 대답하였고,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적절한 조치였다’는 응답은 33.6%였다. ‘오히려 불안감을 높이는 과한 조치였다’는 의견은 20.9%였다.


피앰아이 조민희 대표는 “일반 국민들의 79.2%가 무장한 경찰특공대와 장갑차를 배치한 조치를 지지할 만큼 실질적인 공포감을 느낀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호신용품의 검색 및 판매량 증가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며, 원인 분석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고 말했다.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이윤석 교수는 “현재 우리 사회는 만연한 개인주의와 치열한 경쟁으로 고립과 은둔에 빠진 청년들이 늘고 있으며, 이들이 탈락과 실패의 경험에서 얻은 좌절감을 불특정 다수에게 쏟아내게 되면, 그것이 대중의 입장에서는 ‘묻지마 범죄’가 되는 것”이라며 “정부는 소위 ‘은둔형 외톨이 테러 범죄’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동시에 사회병리학적인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진지한 탐구와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공포감 해소를 위해 제도 개선은 물론 사례 연구와 예방에 대한 논의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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