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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이 성수기”… 요즘 여름휴가, 필수 아닌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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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I 댓글 0건 조회 1,041회 작성일 23-07-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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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에 경제적 부담, 늘어난 ‘휴포자’

“사람 많고 비싼 성수기에 휴가 왜 가나” 반응도


< 중략 >


“365일이 성수기”… 요즘 여름휴가, 필수 아닌 선택 

인천국제공항 내부.   사진=조은비 기자


꼭 여름휴가 아니어도 되지만…

“그래도 7말8초에 간다”


여름에 꼭 휴가를 가야한다는 개념은 많이 흐려졌다. 하지만 일부 청년들에겐 여름휴가가 필요하다. 연차를 몰아 써서 긴 기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이고, 휴가비를 지급하는 회사도 있다. 일상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청년들도 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여름 성수기에 휴가를 떠난다. 지난 10일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엠아이가 발표한 ‘올여름 휴가에 대한 기획 조사’(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에 따르면, 조사 대상 10명 중 7명 이상이 7월 넷째주에서 8월 셋째주 사이에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성수기 시즌을 피해 8월 이후 여름휴가를 즐기려 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5.4%에 불과했다.


휴가비를 주거나 긴 연차 사용을 허락하는 등 여름휴가를 떠나도록 권하는 회사들은 여전히 많다. 중견 건설사에서 근무하는 최현민(39)씨와 대형 유통업체를 다니는 이다영(34)씨는 매년 휴가시즌이면 50만원의 휴가비를 받는다. 최씨는 “휴가비가 생기면 여행을 갈 때 조금은 마음 편히 소비할 수 있다”며 “소비 촉진 효과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식품회사에 다니는 오지영(34)씨도 최근 휴가비로 20만원을 받았다. 그는 “이직하고 난생 처음 휴가비를 받았다”라며 “너무 좋아서 애사심이 생기더라”고 했다. 박민지씨는 “여름휴가 명목으로 연달아 연차를 쓸 수 있어 여름휴가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름휴가의 의미가 남다른 청년들도 있다. 아르바이트하며 취업 준비 중인 김모(22)씨도 올해 7말8초에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이다. 김씨에게 여름휴가는 “1년 중 절반을 잘 다려온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그는 “나머지 절반도 더 열심히 달리게 할 힘을 주는 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여름휴가는 나의 원동력”이라는 이래희(24·취준생)씨는 “여름휴가가 특별하기보다는 삶에 지쳤을 때 떠나는 휴가, 그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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