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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커스] 고물가에 '휴포자' 속출..."휴가지 물가 무서워 집에서 보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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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I 댓글 0건 조회 1,081회 작성일 23-07-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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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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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 [사진=픽사베이]


"올해처럼 먹고 사는 문제로 힘든 때가 있었나 싶어요. 마트 한 번 갔다오면 돈 십 만원이 우습게 나가고.. 주말에 삼계탕만 먹어도 4인 가족 7만원에 육박하는데.. 휴가철 물가는 이보다 배는 비쌀텐데.. 엄두가 안 납니다"


"부모님 모시고 호텔 잡고 며칠 쉬다 오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요즘 물가에 어디를 가야할 지 몰라 아직 휴가를 정하지 못했어요.. 안 갈수도 없고.."


코로나19 이후 처음 찾아온 휴가철이지만 고물가에 소비여력이 줄어들면서 휴가를 포기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휴가철 물가로 인한 부담감에 휴가를 포기하는 것인데요. 반면 한쪽에서는 고물가와 고환율에도 휴가를 떠나겠다는 수요가 늘고 있어 올 여름 휴가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물가 급등에 '휴포자' 급증... "돈 없어서 휴가 안 간다"


지난 7일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물가상승으로 가계 소비 여력이 줄면서 휴가를 미루거나 휴가 계획을 취소하는 '휴포자(휴가포기자)'가 발생하는 반면, 고물가·고환율에도 불구하고 해외로 떠나는 수요도 만만치 않았는데요.


조사에서 10명 중 7명이 여름 휴가 계획이 없거나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여름 휴가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비율은 20대 76.4%, 30대 80.7%, 40대 73.6%, 50대 67.6%, 60대 68.6%로 연령층이 낮을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휴가를 포기하겠다고 답한 이들은 일정 조율이 어려워서(35.4%)와 비용이 부담이 되어서(34.8%) 등을 이유로 꼽았는데요. 그 밖에 생업(사업)상의 이유(17.5%), 건강 문제가 걱정되어서(11.0%), 기타(1.2%)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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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온라인조사 전문기관 (주)피앰아이]


반면에 휴가 계획이 있는 응답자의 경우 선호 휴가 장소로 '바다'를 선택한 이가 33.5%의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는 '실내 휴양(호텔, 펜션, 풀빌라)'이 30.4%, 3위는 '산/계곡'이 22.4%로 뒤를 이었으며,'해외 여행'을 꼽은 이들은 12.6%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여름휴가 대신 집에 머물겠다는 응답이 늘면서 '홈캉스족'(홈(Home)과 바캉스(Vacance)를 합친 신조어) 비율도 늘어날 전망인데요. 이들에게 휴가철 어떤 활동을 즐길 것인지 묻자 절반에 해당 하는 응답자가 ‘TV 프로그램, 드라마, 영화 시청’(46.8%)을 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뒤를 이어 ‘맛집 탐방’(23.1%), ‘자기계발’(18.4%), ‘쇼핑’(18.3%), ‘운동’(18.0%), ‘게임’(10.6%), ‘기타’(1.1%)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 호텔 1박 40만원… 휴가철 물가도 고공행진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휴가철을 맞아 '휴가 물가'도 무섭게 치솟고 있습니다. 휴가지 인근 호텔의 성수기 숙박비가 40만원을 웃돌고 음식점 '바가지 물가'도 기승을 부려 휴가족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콘도 이용료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4%, 4월 6.6%, 5월 10.8%에 이어 상승폭이 점점 가팔라지는 추세다. 호텔 숙박료는 같은 기간 11.1% 올랐습니다.


놀이시설을 비롯한 당일치기 들이 물가도 휴가철을 맞아 으록 있습니다.지난해와 비교해 휴가철 놀이시설 이용료는 6.8%, 공연예술 관람료는 6.3%씩 올라 지난 6월 전체 평균 물가상승률인 2.7%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 중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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