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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말8초? 휴가는 무슨!”…숙박‧외식비 부담에 ‘휴포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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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I 댓글 0건 조회 1,169회 작성일 23-07-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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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피해 경북 청도군 운문사 인근 계곡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뉴시스 

더위를 피해 경북 청도군 운문사 인근 계곡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뉴시스


휴가 관련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올해 여름 휴가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가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여름 휴가에 대한 기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3%가 올 여름 휴가를 떠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 3년간 코로나 때문에 휴가를 가지 못한 직장인들이 엔데믹 이후 비싼 돈을 들여서라도 휴가 여행을 떠나는 이른바 ‘보복휴가’ 사례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휴포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감당할 수 없는 물가 상승 때문이다.


향후에도 휴가 여행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홈캉스’ 비율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행 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라고 답한 사람들에게 휴가 때 어떤 활동을 할 예정인지 물어본 결과 절반 가까운 46.8%가 ‘TV 프로그램, 드라마, 영화 시청’이라고 답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바가지요금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바가지요금 논란이 계속되면장기적으로 피서객의 외면을 받아 내수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지자체 입장에선 지역상권을 살릴 좋은 기회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8일부터 먹거리 가격 사전 공개를 시작한다. 축제를 주관하는 기관이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 음식 가격과 사진 등을 사전에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단, 강제성은 없는 자발 참여다.


제주도는 지난 6일 물가안정에 동참한 173개 업소 중 착한가격업소 137곳을 선정했다. ‘제주도여행은 비싸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한 복안이다. 동해시는 7∼8월 두 달 간 숙박요금을 평상시 요금의 최대 2배 이내로 책정하도록 하는 숙박요금피크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휴가철 마다 바가지 요금이 성행하는 것은 ‘한 철 장사다’라는 인식이 아직도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관광과 여가가 생활화 돼 있기 때문에 성수기에만 특정 지역을 찾지 않는다는 점을 반드시 생각하고, 부정적 여론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자체 역시 휴가철이 다가오기 전에 미리 물가를 점검, 단속하고 자영업자들을 한 데 모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협조를 요청할 필요가 있다”며 “공동체로 더불어 잘살기 위해서는 한사람 한사람 잘못된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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