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ruit&Customer

언론소개

올여름 휴가는 강제 ‘홈캉스’?…휴가철 앞두고 여행물가 급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MI 댓글 0건 조회 1,221회 작성일 23-07-10 17:46

본문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에도 체감 어려워

휴가철 맞아 더 오르는 여행 물가

휴가 포기...'홈캉스족' 증가할 듯


20230710500350.jpg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여름 휴가철엔 어디든 못 갈 것 같아요. 날씨도 더운데 사람도 많고… 사실 무엇보다도 물가가 너무 올라서 여행 가려면 숙박비부터 외식비까지 비용이 부담됩니다."


여름 휴가철이 가까워지면서 관련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둔화했다곤 해도 치솟는 물가에 결국 휴가를 포기한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6월 콘도 이용료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4% 올랐다. 3월 6.4%, 4월 6.6%, 5월 10.8%에 이어 4개월 연속 증가세다. 호텔 숙박료는 3월 13.7%, 4월 13.5%, 5월 10.8%에 이어 지난달에도 지난해에 비해 11.1% 올랐다.


숙박뿐 아니라 나들이 관련 물가도 상승세다. 여름철이 성수기인 수영장도 6월 이용료가 지난해보다 3.9% 올랐다. 놀이시설 이용료는 6.8%, 공연예술 관람료는 6.3%, 운동경기 관람료는 11.7% 각각 상승했다.


전체 외식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다. 항목별로는 오리고기가 9%, 생선회 6.5%, 돼지갈비 6.4%, 삼겹살이 5.4% 상승했다. 주류 물가는 소주와 맥주가 각각 7.3%, 6.4% 올랐고 막걸리는 4.4% 올랐다.


휴가철 관련 모든 항목 물가가 상승했기에 여행 한 번에 비용 부담이 만만찮은 상황이다. 이에 고물가 영향으로 휴가를 포기하는 ‘휴포자’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가 지난 7일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올여름 휴가에 대한 기획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6.8%가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아직 여름휴가 계획을 정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도 36.2%에 달했다. 10명 중 7명은 휴가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이다.


휴가 계획이 없거나 계획을 정하지 않은 이유로는 ‘일정 조율이 어려워서’(35.4%)와 ‘비용이 부담돼서’(34.8%)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생업상의 이유’(17.5%) ‘건강 문제가 걱정돼서’(11.0%), 기타(1.2%) 순으로 꼽혔다.

Total 1,986건 34 페이지
Mov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