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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1명 고립감 느껴… 종교, 외로움 극복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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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I 댓글 0건 조회 1,442회 작성일 23-06-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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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연구소 보고서
“인간관계서 해소는 일시적
하나님 통해 근원적인 해소”


기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종교인이 무종교인보다 상대적으로 외로움을 덜 느끼고, 종교활동을 많이 할수록 외로움 극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13일 발표한 주간 보고서 ‘한국인의 외로움 조사’ 결과를 보면 외로움을 맞서는 측면에서 종교의 효용성이 꽤 큰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나와 같이 있어 줄 사람이 부족하다’, ‘나를 진정으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나는 혼자 남겨진 것 같다고 느껴진다’ 등에 대해 질문한 결과 30% 이상의 동의율을 보였다. 3명 중 1명 이상은 고립감을 느끼는 셈이다.

상담 등 의료적 치료가 필요하거나 당장 조치가 필요한 수준(중고도+고단계: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단계)이 27%로 나타나 4명 중 1명 이상은 외로움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천지일보 2023.06.14. 
ⓒ천지일보 2023.06.14.
 
종교인의 경우 외로움 중고도 단계의 비율이 23%로, 무종교인보다 외로움을 덜 느꼈다. 종교별로는 개신교(24%), 불교(22%), 가톨릭(19%) 순으로 집계됐다.

외로움 척도 중 본인의 고립감 정도와 관련한 결과를 살펴보면 ‘내 주변에는 나의 관심사나 의견을 나눌 사람이 없다’, ‘나를 진정으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나는 혼자 남겨진 것 같다고 느껴진다’ 등의 질문에서 종교인의 동의율이 무종교인 대비 낮아 상대적으로 고립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로움 척도 중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 관해 물은 질문들의 결과를 뽑아 종교인과 무종교인을 비교해 보니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종교인이 무종교인 대비 ‘주위 사람들과 조화를 이룬다고 느끼거나’, ‘나를 진정으로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다’ 등 모든 항목에서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종교인의 전반적인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는 전체 평균(행복도 62점, 만족도 60점)보다 높은 65점과 63점으로 측정됐다. 무종교인 대비 각각 6점씩 높은 수치다. 특히 개신교인(67점, 65점)은 타 종교인들보다 행복도와 만족도가 2~4점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교활동이 외로움 극복에 도움을 주는지 물은 결과, 개신교인 63%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종교활동 시간이 긴 응답자일수록 외로움 극복에 도움 준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다. 종교활동 유형별 동의율은 종교기관 봉사활동 참석(84%), 소그룹·공동체 모임 참석(78%), 정규예배·법회·미사 참석(74%) 순으로 드러났다.

외로움 극복에 있어 종교에 기대하는 역할로는 응답자 2명 중 1명 꼴로 ‘영적 회복’(49%)을 꼽았다. 이어 소속감 39%, 만족감 10%, 기타 3%가 뒤를 이었다.

종교를 믿지 않는 무종교인 가운데 외로움을 느끼고 종교에 관심을 가진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4%로 7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무종교인 중 외로움을 느껴 종교에 관심을 가진 경험이 있는 자는 전체의 14%였다. 이들에게 관심 있는 종교를 물은 결과 개신교가 35%로 타종교(불교 33%, 가톨릭 31%)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대해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주목할 점은 외로움을 극복하는데 사람들과의 관계성보다는 영적인 회복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다는 점”이라며 “특히 개신교인은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이 나와 함께 하시고 도와주신다는 것을 인식할 때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외로움을 해소하는 것은 일시적이고 가변적일 수 있으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외로움을 해소하는 것은 근원적이고 본질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다룬 이번 주간 보고서는 국민일보와 조사전문기관인 피앰아이가 최근 공동으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일반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외로움 척도 지수와 종교 상관관계’ 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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