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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살펴본 비만치료제와 체중관리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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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앰아이 작성일 202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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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GLP-1 비만치료제가 널리 알려지면서 체중관리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거 체중관리가 주로 운동과 식단을 중심으로 논의됐다면, 최근에는 의약품을 활용한 비만 치료도 주요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 언급됩니다. 뉴스와 유튜브, SNS에서는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효과나 사용 후기를 쉽게 접할 수 있고, 향후 출시될 수 있는 경구용 비만치료제, 즉 먹는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실제 비만치료제 사용에는 어떤 태도를 보일까요? 주사형과 경구용 비만치료제 가운데 더 선호하는 형태는 무엇일까요?
피앰아이는 전국 만 20~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비만치료제와 체중관리 인식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먹는 비만치료제가 출시되면 51.7%는 경구용 선호

현재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주사형 비만치료제입니다.
그렇다면 주사가 아닌 알약 형태의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출시되면 소비자의 선택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응답자의 51.7%는 경구용, 즉 먹는 비만치료제를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주사형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4.6%였습니다.
다만 43.7%는 두 제형의 선호 차이가 없거나 투약 형태와 상관없다고 답했습니다.
경구용 선호가 가장 높기는 하지만, 제형 자체를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적지 않은 셈입니다.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출시된다면 먹는 약과 주사제 중 선호하는 제형 조사 결과

출처 : 피앰아이 2026 비만치료제와 체중관리 인식 조사

이 결과를 단순히 '주사보다 알약을 좋아한다'고만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비만치료제를 선택할 때는 복용 편의성뿐 아니라 효과와 안전성, 비용 등 여러 조건이 함께 고려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체중관리의 목표는 꼭 '마른 몸'일까?

현재 자신의 체형을 '약간 또는 매우 살이 찐 편'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44.8%였습니다.
'보통'은 35.8%, '마른 편'은 19.4%로 나타났습니다.
목표로 하는 체형을 물었을 때 가장 높은 응답은 '군살 없이 날씬한 체형'으로 27.3%였습니다.
하지만 건강을 기준으로 체형을 바라보는 응답도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체중보다 건강과 균형을 우선하는 체형'은 24.4%, '탄탄한 근육형의 건강한 체형'은 22.9%였습니다.
두 응답을 합하면 47.3%입니다.
즉,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단순히 체중이 적게 나가는 몸보다 건강과 균형, 근육을 갖춘 체형을 선호했습니다.

성별에 따라서는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여성은 '군살 없이 날씬한 체형'을 선택한 비율이 37.2%로 남성 17.4%보다 높았습니다.
반면 남성은 '탄탄한 근육형의 건강한 체형' 29.0%, '건강과 균형을 우선하는 체형' 28.2%로 나타났습니다.
체중관리의 목표가 하나의 모습으로 수렴하기보다는 성별과 개인의 기준에 따라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위고비 인지도 90.8%, 마운자로 인지도 84.1%

주요 GLP-1 비만치료제의 이름은 이미 대중에게 익숙했습니다.
위고비를 이름 이상 알고 있다는 응답은 90.8%, 마운자로는 84.1%였습니다. 이름만 들어본 수준이 아니라 제품에 대해 '어느 정도 또는 잘 알고 있다'는 응답도 위고비 49.5%, 마운자로 43.3%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대에서 제품을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위고비는 63.6%, 마운자로는 58.4%로 조사 대상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제품의 이름을 들어본 사람과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사이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주요 비만치료제가 짧은 시간 안에 폭넓은 인지도를 확보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이 정보를 어디에서 접하고 있을까요?

병원보다 뉴스와 유튜브에서 먼저 알게 되는 비만치료제?

위고비 또는 마운자로를 알고 있는 응답자 915명에게 관련 정보를 접한 경로를 모두 물었습니다.
가장 높은 응답은 'TV·신문·온라인 뉴스'로 42.0%였습니다. 유튜브가 38.8%로 뒤를 이었고, 인스타그램·틱톡 등 SNS 23.6%, 가족·친구·지인 23.1%, 유명인·인플루언서의 공개 언급이나 인증 17.3% 순이었습니다.
병원이나 의료진을 통해 정보를 접했다는 응답은 11.8%였습니다.
소비자가 비만치료제를 처음 인지하는 과정에서 의료기관보다 뉴스와 디지털 콘텐츠가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연령대별 차이도 확인됐습니다.
20대는 유튜브가 49.6%로 가장 높았고, 인스타그램·틱톡 등 SNS가 33.8%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50대는 TV·신문·온라인 뉴스가 56.9%로 가장 높았습니다.
같은 비만치료제 정보라도 20대는 영상과 소셜미디어에서, 50대는 뉴스 매체에서 접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인플루언서의 사용 후기, 정보일까 광고일까?

유명인과 인플루언서가 위고비나 마운자로 사용 경험을 공개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기대보다 우려가 컸습니다.
'다이어트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응답이 23.5%, '오남용을 부추길 수 있어 우려된다'는 응답이 19.9%였습니다. 두 응답을 합한 부정적 평가는 43.4%였습니다.
반면 '관련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는 13.5%, '체중 감량에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된다'는 9.4%로, 긍정적 평가는 총 22.9%였습니다.
'개인의 선택이므로 특별한 의견이 없다'는 응답은 23.4%, '잘 모르겠다'는 10.3%였습니다.
사용 경험을 공유하는 콘텐츠는 비만치료제를 친숙하게 만드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소비자들은 개인의 사례가 객관적인 의학 정보처럼 받아들여지거나,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의 사용을 자극할 가능성도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무료라면 사용해 볼까? 57.7%는 "그래도 사용하지 않겠다"

비만치료제를 사용한 경험이 없는 응답자 740명에게 사용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를 물었습니다.
1위는 '나에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로 28.5%였습니다. 부작용이나 건강상 위험이 걱정된다는 응답과 비용이 부담된다는 응답은 각각 19.5%로 같았습니다.
이어 운동이나 식단 관리가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12.8%, 장기간 약물에 의존할 것 같아서 7.6%, 사용을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늘어날 것 같아서 4.9% 순이었습니다.

성별에 따라 우려하는 지점도 달랐습니다.
여성은 부작용이나 건강상 위험을 선택한 비율이 24.3%로 남성 13.8%보다 높았습니다. 반면 남성은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31.7%로 여성 25.8%보다 높았습니다.

비용 부담이 사라지면 결과가 달라질까요?
비만치료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에도 비사용자의 57.7%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용해 볼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33.6%,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응답은 8.6%였습니다.

비용 부담이 없다면 비만치료제를 사용해 보겠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

출처 : 피앰아이 2026 비만치료제와 체중관리 인식 조사

비용은 분명 중요한 조건이지만, 가격만 낮아진다고 사용 의향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소비자에게는 약을 사용할 만큼 치료가 필요한지, 건강상 위험은 없는지, 장기간 의존하게 되지는 않을지에 대한 판단도 중요했습니다.

비만치료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신중한 사용 태도 공존

이번 조사에서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이미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출시된다면 먹는 형태를 선택하겠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비만치료제가 널리 알려졌다는 사실과 실제로 사용하겠다는 결정 사이에는 간격이 있었습니다.
비용 부담이 없어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과반이었고, 비사용 이유로는 치료 필요성과 부작용, 비용이 함께 언급됐습니다. 유명인과 인플루언서의 사용 공개에 대해서도 정보 제공 효과보다 오남용과 인식 왜곡을 우려하는 시선이 더 많았습니다.
체중관리의 기준 역시 달라지고 있습니다. 날씬한 체형에 대한 선호는 여전히 존재했지만, 건강과 균형, 근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응답도 절반 가까이 나타났습니다.

비만치료제 시장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소비자의 선택을 움직이는 것은 제품 인지도 하나가 아니라 치료 필요성, 안전성, 정보에 대한 신뢰, 복용 편의성처럼 여러 조건이 결합된 결과일 것입니다.

리서치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피앰아이는 다양한 맞춤형 리서치 서비스와 통합 데이터 분석 솔루션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 비즈니스 구축을 통해 시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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