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도 뚫는 ‘미식 도파민’ : 흑백요리사2가 증명한 경험 소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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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앰아이
작성일 20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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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물가와 고금리의 여파로 외식 한 번 나가기가 무섭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 속에서도 유독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전 국민의 미식 세포를 깨운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2> 현장인데요.
오늘은 피앰아이(PMI)의 최신 퀵폴 데이터와 공공 지표를 결합해,
이 콘텐츠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어떻게 우리 경제와 소비 지형을 바꾸고 있는지 분석해 보았습니다.

1. 지표는 ‘불황’이지만, 욕구는 ‘풀황(Full)’ 🏠
현재 외식업계의 객관적인 지표는 그리 밝지 않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의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전망지수는 83.86에 그쳤습니다.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며 업황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깊은 상황이죠.
하지만 피앰아이 조사 결과는 흥미로운 반전을 보여줍니다.
<흑백요리사2> 열풍을 체감하는 응답자 중 무려 72.5%가 ‘실제 소비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기대를 넘어, 소비자들은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출연 셰프의 식당을 검색하거나 직접 방문(예약)하고 싶다는 응답이 19.5%로 나타났고,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출시될 협업 상품(밀키트 등)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17.9%에 달했습니다. 또한, 방송에 나온 수준 높은 요리를 맛보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외식 지출을 고려(14.9%)하거나, 출연진의 조리법을 참고해 집에서 직접 요리에 도전(20.3%)하겠다는 움직임도 포착되었습니다.
침체된 경기 속에서도 대중은 ‘확실한 즐거움’에는
기꺼이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잠재적 소비 시그널이 포착된 셈입니다.
2. 왜 우리는 ‘흑백’에 이토록 진심일까? 💸
데이터는 대중이 이 콘텐츠의 어떤 부분에서 ‘지갑을 열 가치’를 느꼈는지 정확히 짚어줍니다.
단순히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넘어, 시청자의 오감을 사로잡은 5가지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 새로운 스타 셰프의 재발견 (24.7%) : 임성근, 손종원, 최강록, 요리괴물 등 개성 넘치는
출연진의 실력이 흥행 요소 1위로 꼽혔습니다. - ✅ 셰프들 간의 존중과 요리에 담긴 진심 (22.5%) :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서로의 실력을 인정하는 휴머니즘 서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 ✅ 계급장을 뗀 진검승부 (19.5%) : 흑수저와 백수저라는 계급을 떠나 오직 맛으로만 평가받는 공정한 승부가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습니다.
- ✅ 압도적 스케일의 세트와 예술적 요리 (16.9%) : 예술의 경지에 오른 화려한 비주얼의 요리와
이를 뒷받침하는 대규모 세트장이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했습니다. - ✅ 심사위원의 날카로운 안목과 심사평 (16.3%) : 전문성이 돋보이는 날카로운 심사평과 예상치 못한 '밈(Meme)'들이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결국 대중은 단순한 ‘요리 쇼’를 즐긴 것이 아니라, 출연진의 실력과 서사,
그리고 이를 담아내는 압도적인 연출력이라는 다층적인 가치에 반응하고 있는 것입니다.

3. ‘낙수 효과’로 이어진 미식 유니버스의 확장 🔮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방송 종료 후에도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타 매체와 오프라인으로 번지는 ‘낙수 효과’입니다.
- 📺 방송계의 노 젓기 :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로고에 노 젓는 모션을 추가하며 세계관을 이었고, MBN <천하제빵>, 웹예능 <식덕후> 등 흑백요리사1, 2의 출연진을 활용한 후속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 🛒 유통가의 대기 수요 : 응답자의 17.9%는 편의점 밀키트 등 협업 상품 구매 의향을 밝혔습니다.
이는 과거 시즌 1의 ‘밤 티라미수’가 완판 신화를 썼던 흐름이 이번에도 재현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 직접 경험의 욕구 : 5명 중 1명(19.5%)은 이미 출연 셰프의 식당 방문을 계획하거나 의사를 비쳤습니다.
시즌 1 당시 출연 셰프 식당의 예약 건수가 전주 대비 148%나 급증했던 사례를 떠올려보면,
이번에도 외식업계의 국지적 반등은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4. 선택과 집중, ‘경험의 가치’에 투자하는 소비자들 📌
물론 이번 콘텐츠의 흥행이 실제 외식업계 전반의 매출 증대나 자영업자의 경영 개선이라는
실질적인 경제 효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피앰아이 조사 결과, 응답자의 40.4%는 이번 열풍이 한때의 유행일 뿐
실제 경영 개선까지 연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신중론을 보였습니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외식비 부담을 직접적으로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러한 현상이 일부 유명 셰프에게만 쏠리는 '일시적 현상'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그러나 데이터가 말해주는 결론은 명확합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열풍 체감층의 72.5%가 실질적인 소비 의사를 밝힌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불황기일수록 소비자는 ‘실패 없는 소비’, 즉 확실한 가치를 주는 경험에만 소비를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형 경향이 뚜렷해지기 때문입니다.
<흑백요리사2>는 단순한 요리 서바이벌을 넘어, 정체된 시장에 ‘어떤 가치를 제안해야 소비자가 움직이는가’에 대한 강력한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을 넘어, 셰프의 철학을 경험하고 콘텐츠의 여운을 직접 소유하려는
대중의 욕구가 데이터로 증명된 셈입니다.
㈜피앰아이는 데이터 속에 숨겨진 소비 트렌드를 발굴하여
여러분의 비즈니스와 일상에 유의미한 통찰을 더하는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