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10명 중 4명 “코로나19 확산으로 더 외롭다”

구교형 기자

명절·연휴 외로움 호소도 33.4%
20세 이상 남녀 1300명 대상 조사

응답자 10명 중 4명 “코로나19 확산으로 더 외롭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더 외롭다’고 느끼는 사람이 응답자 10명 중 4명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피앰아이(PMI)는 지난달 28일 만 20세 이상 남녀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4%가 ‘코로나로 인해 더 외롭다고 느껴진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중 ‘가끔 느낀다’고 답한 비율은 31.0%, ‘항상 느낀다’고 답한 비율은 9.4%를 차지했다.

성별·세대별로는 40대 남성(43.5%)과 50대 여성(44.0%)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더 외롭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20~30대 여성에서는 같은 취지의 답변이 33.4%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33.9%는 ‘명절·연휴에 더 외로운 느낌이 든다’고 응답했다. 특히 20~30대 남성에서 전체 응답자의 43.5%가 이같이 답변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밖에 ‘주변 사람의 외로움을 체감한다’는 응답은 34.3%였고, ‘같이 있어줄 사람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45.9%였다.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4명은 ‘혼자 남겨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외로울 때 하는 행동으로는 음악 감상, 영화·TV 시청, 동영상 시청 등이 주로 거론됐다. 전화 통화나 대화처럼 다른 사람과 교류하거나 산책, 수면 등 홀로 외로움을 극복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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