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사회안전지수 ‘전국 최고’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21-01-06 1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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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종합일보 김은희 필진((사)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울산시지부장·울산노사민정포럼 사무총장)
▲ 김은희 울산종합일보 필진
울산 남구(청장 권한대행 박순철)가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 중 사회안전지수가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았다.

남구는 최근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와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 온라인 패널조사기업 피앰아이가 머니투데이와 공동으로 조사한 ‘2021 사회안전지수’에서 종합지수 68.74로 서울 용산구와 강남구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사회안전지수는 객관적 안전지표와 함께 주민이 실제로 안심하고 살 수 있다고 느끼는 체감안전도를 포함해 수치화한 것이다.

여기에는 사회의 안전과 불안감에 영향을 주는 생활안전과 경제활동,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4개 분야 통계자료 등 객관적 지표에 국내 최초로 주민 설문조사 등 주관적 지표를 함께 반영했다.

남구는 전임 구청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공석인 상황에서도 구청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구민 안전을 구정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구민이 체감하는 안전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해 왔다.

이른바 ‘울산 남구형 안전 정책’이라 할 수 있다. 남구는 2020년 한 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무엇보다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최적의 방역 체계를 갖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칫 대규모 재난사고가 될 뻔 했던 주상복합 화재 때에도 신속한 재난 대응 체계를 가동해 단 한 명의 희생자 없이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석유화학단지가 있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화학물질 안전관리 체계도를 구축하는 등 재난에 빈틈없이 대응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2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울산 남구는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행정, 금융, 유통, 공공기관 등이 밀집한 울산의 중심지이면서 대규모 석유화학단지가 도심과 인접해 사회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사고, 재난 등은 주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도시 여건상 다른 지역에 비해 각종 사고와 재난에 취약한 부분이 많은 울산 남구가 전국 최고 수준의 사회안전지수를 기록한 것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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