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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10명 중 7명 “온라인수업으로 교육 격차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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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217회 작성일 20-06-24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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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공공의창·피앰아이 공동기획]학부모 10명 중 7명 “온라인수업으로 교육 격차 커질 것”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개학으로 학부모 10명 중 7명은 교육 격차가 커질 것으로 봤다. 학부모들은 교육 당국이 등교를 연기한 것처럼 전염병 확산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사설 학원도 강제 휴원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경향신문이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 기관 피앰아이와 공동으로 지난 15~18일 학부모 800명에게 ‘온라인개학(수업)으로 인한 교육 격차’에 대해 물은 결과 ‘교육 격차가 매우 커질 것’이라는 응답이 11.6%, ‘커질 것’이라는 응답이 60.8%였다. 반면 ‘작아질 것이다’와 ‘매우 작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25.0%와 2.6%였다.

강제 휴원 등 학원에 대한 정부 통제에 대해서는 ‘매우 찬성’ 24.5%, ‘찬성’ 55.1%로 통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80%를 차지했다. 교육당국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우려해 학교는 문을 닫으면서도 강제 규정 등이 없다는 이유로 학원 개원은 사실상 자율에 맡겼다.

학부모들은 지난 3개월간의 정부정책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개학 연기와 온라인개학 등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80%를 넘었다. 20일 고교 3학년부터 이뤄지는 단계별 등교에 적당하다는 답변과, 온라인개학에 교사 대응도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60% 이상을 나타냈다.

개학 연기로 인한 우려(복수 응답)로 학부모들은 ‘친구와의 유대감 형성 부족’(66.4%), ‘학력 저하’(64.1%), ‘운동시간 부족’(50.3%) 등을 지적했다. 또 교실 수업이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겪은 불편 사항(복수 응답)으로는 ‘학생들의 공부 패턴, 리듬의 변화’(61.4%), ‘수업 통제 불능으로 인한 자녀의 집중력 저하’(60.9%), ‘오프라인 교육 대비 교육의 질’(57.5%) 등을 들었다. ‘인터넷 접근환경에 대한 어려움’은 21.0%였다.

학부모들은 향후 학교 교육과 관련해 개념 설명이나 지식 전달을 위한 강의는 온라인으로 하고 개별화·심화 수업이나 토론은 오프라인(교실)에서 진행하는 식의 학교 교육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학부모들은 학교의 기능이 돌봄 등으로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답변했고, 이런 답변 비율은 저소득층일수록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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