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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알고 보자! 2014 브라질 월드컵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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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819회 작성일 20-04-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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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마다 한 번씩 전 세계가 함께 뜨거워지는 여름이 왔다. 오는 6월 13일 개막하는 ‘지구촌 축구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는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한다. 대륙별 예선을 통과한 32개국이 녹색 그라운드에서 펼칠 ‘축구 쇼’는 흥미 만점의 드라마. 열두 번째 태극전사가 돼 월드컵의 세계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알아두면 두 배는 더 즐거운 2014 브라질 월드컵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Point 1 원 팀-원 스피릿-원 골!
태극전사 8강의 꿈
 

이것만은 알고 보자! 2014 브라질 월드컵 관전 포인트

이것만은 알고 보자! 2014 브라질 월드컵 관전 포인트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태극전사들이 브라질에서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달성한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뛰어넘어 8강 고지를 밟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신화를 쓴 한국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통과 실패의 좌절을 맛봤지만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며 ‘아시아 축구의 맹주’로서 자존심을 되찾았다. 이번엔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한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태극호는 젊은 패기와 해외파의 경험을 앞세워 유쾌한 도전에 나선다. 이번 대표팀은 유럽 9명, 아시아 8명으로 역대 최다인 17명의 해외파 선수들의 경쟁력을 앞세워 목표 달성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7월 대표팀을 맡은 홍명보 감독(45)은 ‘원 팀-원 스피릿-원 골(One Team-One Spirit-One Goal)’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월드컵 본선을 준비해왔다. 2002 한·일 월드컵 주장이었던 홍 감독은 이제 한국 축구를 짊어진 선장이 됐다. 홍 감독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동메달을 따낸 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의 기적을 일궈내 마침내 국가대표팀 사령탑까지 올랐다. 강한 카리스마 속에 숨겨진 다정다감함의 ‘형님 리더십’을 앞세워 브라질에서도 또 한 번의 성공을 다짐한다.

지난 10여 년간 한국 축구를 상징했던 박지성(33·PSV 에인트호번)은 현역에서 은퇴해 이번 월드컵에서는 볼 수 없다. 그러나 젊고 유능한 태극전사가 많아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게 홍 감독의 진단이다.

박지성의 자리에 나설 손흥민(22·레버쿠젠)은 이번 월드컵 최고의 기대주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013-2014 시즌 총 12골·7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빅 리그에서도 통하는 확실한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아직 22세의 젊은 피인 손흥민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 언론에서도 그가 한국 대표팀의 성적을 좌우할 핵심 키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특혜 논란’을 빚기도 했던 박주영(29·왓퍼드)도 기대해볼 만한 공격수다.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실전에서 많이 뛰지 못해 경기 감각은 떨어졌지만 특유의 골 감각은 여전하다. 홍 감독이 논란을 무릅쓰고도 뽑은 이유는 박주영만 한 공격수가 없다는 믿음 때문이다. 위기 때마다 한 방을 터뜨려왔던 박주영이 이번에도 해결사가 돼준다면 한국 축구의 목표 달성은 더 수월해진다.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선 기대주였던 ‘쌍용’ 기성용(25·선덜랜드)과 이청용(26·볼턴)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의 든든한 기둥이다. 지난해 SNS에서 최강희 전 감독을 조롱해 대표팀 퇴출까지 거론되며 위기에 내몰렸던 기성용은 빼어난 실력으로 다시 입지를 다졌다. 연기자 한혜진과 결혼한 후 든든한 내조를 받으며 심리적으로 한층 안정되면서 플레이도 함께 좋아졌다. 지난 4월 무릎 쪽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나 월드컵 본선에서 활약하는 데는 문제없다. ‘성실맨’ 이청용도 대표팀의 오른쪽 날개를 맡아 월드컵 본선을 2회 연속 누빈다. 변함없는 축구 지능과 센스 넘치는 플레이에 지난 4년간의 경험이 쌓여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Point 2 8강으로 가는 첫 관문,
조별 예선 예상도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H조에 속한 한국(55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따지면 벨기에(12위), 러시아(18위), 알제리(25위)보다 뒤진다. 그러나 한국 축구 특유의 강한 정신력과 기동력을 앞세워 국민에게 감동의 스토리를 전해주겠다는 각오로 결전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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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국은 6월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 성적이 조별리그 통과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한국은 러시아를 상대로 반드시 승점을 챙겨야만 한다.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유럽 조별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특출한 스타는 없지만 자국 리그 출신들의 젊은 선수들 기량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 축구팬들은 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금메달을 빼앗아간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대한 ‘대리 설욕’을 축구대표팀이 해주길 바라고 있는 중이다. 러시아전은 한·일전을 능가하는 라이벌전 성격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 분석을 담당하는 안톤 두 샤트니에(네덜란드) 코치가 러시아 대표팀 정밀 분석 자료를 작성하는 등 ‘러시아 사냥’ 준비에 힘을 쏟아왔다. 러시아 프로팀 안지에서 감독 생활을 해 러시아를 잘 아는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도 홍 감독에게 러시아에 대한 정보를 건네주며 제자를 측면 지원했다. 첫 경기 결과가 1차 목표인 16강 진출의 최대 관문인 만큼 한국은 러시아전 준비에 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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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홍명보호는 6월 23일 오전 4시 포르투 알레그리 베이라히우 스타디움에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H조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전력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 알제리는 무조건 잡아야 한다. 알제리는 프랑스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 개인 기량이 예상 외로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이것만은 알고 보자! 2014 브라질 월드컵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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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한국은 6월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벨기에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벨기에는 이번 월드컵에서 4강 후보로 꼽히는 강호로 지난해 10월 FIFA 랭킹이 5위까지 치솟았다. 5월 랭킹은 12위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H조의 최강자라는 데 이의가 없다. 에당 아자르(첼시), 케빈 더 브루이너(볼프스부르크),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뱅상 콩파니(맨체스터시티)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스타들이 즐비하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한국은 무승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2006 독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모두 1승1무1패를 거뒀는데, 독일에서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승2무가 16강 진출의 안정적 커트라인이다. 알제리를 반드시 잡고 러시아·벨기에 전에서는 무승부 이상을 거두는 시나리오가 이상적이다.
 

 

Point 3 ‘손세이셔널’
손흥민을 주목하라

이것만은 알고 보자! 2014 브라질 월드컵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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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8강 진출을 좌우할 키 플레이어로 단연 손흥민이 꼽힌다. 대표팀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고 한창 정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패기가 무섭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지난 4월 끝난 시즌에서 총 12골을 넣었다. 앞선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선 시즌엔 도움이 2개였지만 이번 시즌엔 7개로 크게 늘었다. 득점 감각은 물론 동료들을 살리고 팀플레이가 한층 무르익었다는 지표다.

손흥민은 올 시즌 왼발로 6골, 오른발로 3골, 머리로 1골을 넣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온몸을 활용해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확실히 보였다. 전매특허인 폭풍 드리블에 이은 역습 공격은 분데스리가에서도 인정하는 무기가 됐다.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주목해야 할 22세 이하 선수 11명을 꼽으면서 손흥민을 네 번째로 언급했다. 국내 축구팬들도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이 대단하다. 최종 엔트리가 확정된 지난 5월 8일 리서치 전문 회사 피앰아이(PMI)가 20세 이상 남녀 3천 명을 대상으로 ‘월드컵에 나서는 23명의 선수 중 가장 기대되는 공격수’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손흥민이 29.8%로 압도적인 지지율을 받으며 1위에 뽑혔다. 12.5%로 2위에 오른 이청용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지지를 받았다. 1년 전만 해도 가능성 있는 유망주 정도였던 손흥민은 어느새 국내외에서 태극전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무섭게 성장한 축구 실력뿐 아니라 ‘얼짱’에 ‘몸짱’으로 축구를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183cm, 76kg의 탄탄하고 잘빠진 몸매와 해맑은 살인 미소로 이미 많은 여성 팬을 확보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대한민국의 여심(女心)을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Point 4 6월 브라질을 달굴
핫 플레이어들 살펴보기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함께 지켜볼 수 있어 흥미롭다. 32개국 7백36명의 선수 가운데 누가 최고의 별로 빛날까. 대회가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만큼 개최국 브라질과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선수들이
눈길을 끈다.

브라질에서는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브라질리그에서 활약하다 2013-2014시즌부터 스페인 프로축구 단 FC바르셀로나로 옮긴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9골을 넣는 등 총 15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10월 한국과의 평가전에서도 골을 넣은 네이마르는 A매치 47경기에 출전, 30골을 기록 중이다. 현란한 발재간과 감각적인 킥, 화려한 개인기는 삼바축구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도 빼놓을 수 없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FIFA 발롱도르를 4년 연속 수상하고 리그 득점왕을 밥 먹듯이 해왔지만 그는 월드컵에서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의 부진으로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 진출에 그쳤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과 대회 득점왕을 동시에 노리며 ‘월드컵 징크스’ 깨기에 나선다.

우루과이의 특급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의 폭발적인 득점포도 관심을 모은다. 4년 전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혼자 두 골을 터뜨린 그는 이번 대회 남미 지역 예선에서도 11골을 몰아치며 우루과이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1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한창 물이 올랐다. 유럽에서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선두 주자로 꼽힌다. 호날두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4월 발표한 2013년 축구선수 소득 순위에서 7천3백만 달러(약 7백48억원)로 1위에 오를 만큼 ‘가장 비싼 몸값의 사나이’다. 메시의 그늘에 가려 2인자였던 그는 올해 마침내 메시를 제치고 5년 만에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선수에 등극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메시와 보이지 않는 자존심 경쟁에 나선다.

4년 전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던 다비드 비야(3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바르셀로나) 등도 주목해야 할 선수다.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독일의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도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 득점왕까지 노릴 만한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월드컵에서 통산 14골을 넣고 있는 독일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호나우두(브라질)가 보유 중인 역대 월드컵 최다골(15골) 경신 도전도 볼거리다.

브라질 월드컵 한국팀
이번 대표팀에는 ‘홍명보의 아이들’이 유독 많다. 구자철(25·마인츠), 김보경(25·카디프시티), 윤석영(24·퀸스파크 레인저스), 김영권(24·광저우 에버그란데), 이범영(25·부산) 5명은 U-20 대표팀에서 시작해 U-23 대표팀까지 홍 감독과 동고동락한 제자들이다. 여기에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기성용(25·선덜랜드), 황석호(25·산프레체 히로시마), 지동원(23·아우크스부르크), 박종우(25·광저우 부리) 등까지 홍 감독의 전술과 생각을 잘 아는 태극전사들이 모였다. 베테랑 선수는 많지 않지만 감독의 축구 철학을 잘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뭉쳤기에 조직적인 플레이를 강점 삼아 해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처] 레이디경향:
http://lady.khan.co.kr/khlady.html?mode=view&code=4&artid=201405291657581&pt=nv#csidxc9d31d3250f5aa99378a76b9b0cb2f9 onebyone.gif?action_id=c9d31d3250f5aa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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