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조승우 주연 영화 <내부자들>가 하반기 영화시장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앞서 <내부자들>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단기간 2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6일 <내부자들>은 18만9124명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25일엔 개봉 6일 만에 누적 관객수 201만2570명을 동원해 기존 <타짜>가 보유한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최단기간 200만 돌파 기록(7일)을 깼다. <타짜>와 <내부자들> 모두 조승우 주연 영화란 점도 눈에 띈다.

<내부자들>의 흥행 가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내부자들>(19.6%, 980명)이 꼽혔다. <검은 사제들>(16.4%, 820명)과 <도리화가>(12.9%, 575명)이 그 뒤를 이었다.

또 PMI는 “<내부자들>에 대한 50대의 관람 의향이 20.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것도 특징”이라고 밝혔다. 중장년층이 영화관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내부자들>은 탄탄한 장기 흥행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부자들>은 언론과 검찰, 기업, ‘어둠의 세계’에 종사하는 폭력배와의 물고 물리는 유착과 배신을 다룬 영화다. 웹툰작가 윤태호씨의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주연으로 활약한다.

[출처]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1271112511&code=960401#csidx4a41e0f4c5ab3879c0c9a8ac1ba59c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