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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느낄수록 극단 선택 생각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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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I 댓글 0건 조회 1,531회 작성일 23-05-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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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앰아이, 5000명 대상 온라인 조사
극단 생각 없는 경우 외로움 점수 2.12점
반대 경우 외로움 점수 2.74점으로 더 높아
배우자 없는 경우 외로움 점수 더 높게 나오기도 


20230507000041_0.jpg[피앰아이 제공]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외로움을 느낄수록 극단 선택을 생각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 및 시장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는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를 통해 국내 최초로 개인의 외로움을 수치화한 사회 연구를 실시했다. 이 연구는 외로움 연구의 필요성, 축약형 문항의 유용성, 외로움의 문화적 맥락의 상이성을 주목해 20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진 UCLA 외로움 척도를 기반으로 한국 사회에 사용 가능한 축약형 외로움 척도 개발의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4점 척도(1점 : 전혀 그렇지 않다. 2점 : 별로 그렇지 않다 3점:가끔 그런 편이다. 4점:항상 그렇다)로 이루어졌으며, 점수가 높으면 높을 수록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 정신건강적 측면을 나타내는 자살 역시 외로움과 연관관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생각이 없는 경우 외로움의 평균 점수는 2.12점이었으나, 자살 생각을 한 경험이 있는 경우의 외로움 평균 점수는 2.74점으로 더 높았다. 반면 외로움을 전혀 느끼지 않는 비율은 자살 생각 경험이 없는 사람이 12.0%인 반면, 자살 생각 경험이 있는 사람은 3.1%에 불과했다. 자살 생각 경험 여부에 따라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에도 차이가 존재하는 셈이다.

이외로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는 경우 외로움을 항상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을 16.1%인 반면 자살 생각 경험이 없는 사람의 경우 1.9%만이 항상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상태별 외로움 점수는 배우자가 있는 경우(2.14점)보다 배우자가 없는 경우(2.30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수준 별 외로움 점수는 고등학교 수준에서 가장 높았고(2.27점), 대학원 수준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12점).

지역별 외로움 점수는 제주(2.30점)가 가장 높은 반면, 강원(2.10점)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이윤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외로움의 양상은 다양한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라 상이하므로, 지역간 분석, 사회 집단 간 분석으로 보다 세분화되고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연결을 건강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사회와 유기적 협력 및 실질적 정책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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