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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여성 68.6%, “결혼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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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I 댓글 0건 조회 2,035회 작성일 23-03-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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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여성 68.6%, “결혼하지 않겠다” 


세계 최초로 여성에게 참정권이 주어진 지 100년 이상이 흘러 여성의 인권이 향상되고 사회적 진출도 늘어났으나 여전히 사회 전반에 걸쳐 곳곳에 불평등이 존재한다.

세계은행(WB)에서 공개한 ‘여성, 기업, 법 2023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90개국 중 여성의 경제적 기회를 보장하는 법적 장치 수준이 65위에 그쳤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이래 26년째 성별 임금 격차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결혼, 출산, 육아를 이유로 사회 활동을 포기한 여성도 여전히 상당수에 이른다.

실제 한국인들의 생각은 어떨까.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는 115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국 만 19~59세 남녀 2천4백 명을 대상으로 ‘여성의 날’ 관련 기획 조사를 실시했다.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결혼 계획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61.4%가 ‘결혼 계획 없음’이라 답했다. 10명 중 6명이 비혼의 의사를 나타낸 것이다. 남성의 비혼 의사는 53.9%, 여성의 비혼 의사는 68.6%로 여성의 비혼 의사가 남성 대비 14.7%포인트나 높게 나타났다.


㈜피앰아이 제공 

㈜피앰아이 제공 


㈜피앰아이 제공 

㈜피앰아이 제공 


자녀 계획 또한 예전과 달라진 분위기다. 기혼 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자녀계획 없음’이라 응답한 사람들은 53.2%, ‘자녀계획 있음’을 응답한 사람들은 46.8%로 나타났다. 기혼이지만 자녀가 없고 앞으로도 자녀 계획이 전혀 없는 여성 중 67.1%는 ‘자아실현 때문에(내 삶을 희생하고 싶지 않아서)’와 ‘경력단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를 이유로 꼽았다

여성들의 사회, 경제 활동의 도전과 활약을 뒷받침하고자 하는 흐름은 사회 전체의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여성들이 바라는 이를 위한 해결책은 무엇일까?

워킹맘들의 애로사항으로는 ‘심리적, 체력적으로 일·육아 병행이 부담된다’는 의견이 36.9%로 가장 높았다. 출퇴근 시간과 겹치는 등하교 시간도 현실적인 문제로 제기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 직장에서 육아 관련 복리후생 제공 희망 사항으로는 ‘탄력 근무제(46.1%)’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탄력 근무제는 직장에 대한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일과 삶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윤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0.78명으로 OECD 국가들 사이에서 8년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력단절, 성별 임금 격차 등 직장 내 성차별이 해소될 필요가 있으며 출산이나 결혼을 앞둔 이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포괄적인 성평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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