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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브랜드가 마음을 파고드는가 [놓치지 말아야할 한경비즈니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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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I 댓글 0건 조회 1,988회 작성일 23-01-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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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혁신·기업가정신·선행’, 위기 극복할 주요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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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쭐’과 ‘까방권’의 뜻


한국에서는 몇 년 전 착한 기업 바람이 분 적이 있다. ‘갓뚜기’로 불린 오뚜기, ‘바보 LG’로 화제를 모은 LG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시장 점유율에선 2위이지만 신뢰도 평가에선 항상 경쟁사를 앞서는 결과를 받는다. 2019년 한국경제신문이 세계적 여론 조사 기관인 입소스, 한국 최대 온라인 패널 조사 기업인 피앰아이와 공동으로 조사한 소셜 임팩트 평가에서 LG전자는 가전 전 부문에서 경쟁사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라면 시장에서도 점유율 2위인 오뚜기가 소셜 임팩트 신뢰도에선 1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마인드 셰어는 특정한 계기가 주어지면 마켓 셰어로 언제든지 전환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자산”이라고 평가한다.

이런 기업들에 대해 누리꾼들은 제품을 구매해 ‘돈쭐(돈으로 혼쭐 낸다의 인터넷 용어)’을 내거나 흔히 ‘까방권(까임방지권)’ 등을 사용하며 브랜드에 대한 호감을 나타낸다.

대기업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서울 마포구 인근의 작은 파스타 가게인 ‘진짜 파스타’는 한때 소비자들이 돈쭐내는 가게로 유명세를 탔다. 이 식당이 꿈나무카드를 소지한 청소년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겠다는 캠페인이 알려지면서 ‘착한 가게’를 돕자는 운동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벌어졌다. 이 식당은 원래도 줄 서는 맛집이었지만 2019년부터는 선한 영향력을 전국에 전파하는 가게로 유명세를 타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세계적인 마케터 제레미 D. 홀든은 “팬덤이야말로 약자가 강자를 이길 수 있고 작은 아이디어로 시장의 흐름을 단번에 뒤엎을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인물도 마찬가지다. ‘국민 MC’ 유재석 씨는 까방권의 대표 주자다. 무명 연예인을 챙겨준 보이지 않는 선행이나 수년간 지속된 기부 등으로 오랜 기간 방송인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유재석 씨가 출연하는 TV 프로그램을 ‘믿고 보는’ 시청자들도 상당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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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 환경은 나날이 불확실해지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시대다.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파고드는 브랜드의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피스크는 “오늘날 고객들은 기업과 브랜드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평가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됐고 그 힘은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브랜드가 마음을 파고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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