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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고립 청년 서울에만 13만...여성은 좌절·의존형, 남성은 관계단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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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I 댓글 0건 조회 2,137회 작성일 23-01-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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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고립, 은둔 청년’ 실태 조사
서울 거주 청년 4.5% 은둔·고립 추정
여성 ‘심리적 또는 정신적인 어려움’
남성 ‘실직 또는 취업에 어려움’이 계기
 

서울시 주관으로 전문조사기관 ㈜피앰아이가 전국 최초로 진행한 ‘서울시 고립, 은둔 청년 실태 조사’ 결과. 

서울시 주관으로 전문조사기관 ㈜피앰아이가 전국 최초로 진행한 ‘서울시 고립, 은둔 청년 실태 조사’ 결과.
 

심리적 어려움, 취업 실패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 상태’ 청년, 외출 없이 거의 집에서만 생활하는 ‘은둔 상태’의 청년이 서울에 사는 청년의 4.5%, 최대 13만 명으로 추산됐다. 

서울시 주관으로 전문조사기관 ㈜피앰아이가 전국 최초로 진행한 ‘서울시 고립, 은둔 청년 실태 조사’ 결과다. 서울시 거주 만 19~39세 청년 5513명(여성 2833명·남성 2680명)과 청년 거주 5221가구를 대상으로 2022년 5월~12월 온라인과 심층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 정서적·물리적 고립 상태가 6개월 이상 유지된 경우는 ‘고립’, 외출을 거의 하지 않은 지 최소 6개월이 된 경우를 ‘은둔’으로 분류했다. 

청년들이 고립·은둔 생활을 하게 된 계기는 ‘실직 또는 취업에 어려움(45.5%)’, ‘심리적, 정신적인 어려움(40.9%)’, ‘다른 사람과 대화하거나 함께 활동하는 등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 어려움(40.3%)’ 등이었다. 

여성은 ‘심리적 또는 정신적인 어려움 때문에’(46.3%)를, 남성은 ‘실직 또는 취업에 어려움(46.7%)’을 계기로 꼽은 비율이 각각 가장 높았다. 남성보다 여성이 성인기 이후 취업·진학·인간관계 등에서 다양한 부정적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안팎에서 받은 상처, 트라우마 등으로 인해 고립·은둔 생활을 하게 된 ‘은둔형’ ▲취업·진학·인간관계에서의 좌절·실패 등이 주요 원인인 ‘좌절형’ ▲무기력, 의지없음 등을 주로 호소하는 ‘의존형’ 고립군은 여성 비율이 높았다. 

▲실직·취업 실패로 고립·은둔 생활을 하게 됐고 은둔 경험에 비해 고립 정도가 심각한 편인 ‘관계단절형’ 고립군은 남성 비율이 높았다. ‘중요하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급한 일이 있을 때,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야 할 때,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낙심하거나 우울할 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등 질문에 대해서는 남성, 만 35~39세, 1인가구, 가족과 동거하지 않는 응답자일수록 ‘없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서울시 주관으로 전문조사기관 ㈜피앰아이가 전국 최초로 진행한 ‘서울시 고립, 은둔 청년 실태 조사’ 결과. ⓒ㈜피앰아이 제공 

서울시 주관으로 전문조사기관 ㈜피앰아이가 전국 최초로 진행한 ‘서울시 고립, 은둔 청년 실태 조사’ 결과. ⓒ㈜피앰아이 제공
 

정서적 또는 물리적으로 고립된 생활이 최초로 시작된 시기는 20대(39.5%)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여성은 19세 이하부터 고립 생활을 시작한 비율이 24.1%로 남성보다 그 시기가 이른 편이었다. 

고립‧은둔 청년의 55.6%는 거의 외출하지 않고 주로 집에서만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둔 생활 기간이 5년이 넘은 청년 비율도 28.5%로 높았다. 이어 ‘1년 이상~3년 미만(28.1%)’, ‘3년 이상~5년 미만(16.7%)’, ‘10년 이상 (11.5%)’ 등 순이었다. 

고립·은둔청년의 43.2%는 자신의 신체적 건강 상태가 ‘나쁘다’고 답했다. 18.5%는 ‘정신건강 관련 약물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남성(15.4%)보다 여성(21.2%)이 복용 비율이 더 높았다. 

고립·은둔 생활 극복을 위해서는 ‘경제적 지원’(57.2%)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남성보다 여성이 더 다양한 형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심리 상담’(여성 43.6%, 남성 29.1%) ‘병원 진단 및 치료’(여성 31.3%, 남성 17.2%) 응답률이 성별에 따라 크게 달랐다.

서울시는 고립, 은둔 청년 수가 전국적으로는 6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3월까지 대책을 수립, ‘마음건강 비전센터’(가칭) 운영 등을 통해 고립·은둔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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