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다른 사람들은 어떤 선물을 준비했을까.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가 전국 만 20~69세 남녀 3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 선물 관련’ 여론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5명이 가족, 지인에게 선물을 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건넬 설 선물 유형은 ‘현금 및 상품권’이 39.8%로 가장 많았으며, 27.5%가 ‘과일 선물세트’, 22.4%가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16.1%가 ‘정육 선물세트’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추석 대비, 현금 및 상품권 비율은 9.2%p, 과일 선물세트는 5.0%p 높아졌다. 반면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0.5%p), 정육 선물세트(-1.8%p), 일상생활 선물세트(-1.8%p)는 비율이 소폭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올 설 선물 구매 비용은 10~29만원이 27.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0만원 미만이 24.5%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추석과 비교했을 때 10만원 미만 선물 비용은 21.4%에서 24.5%로 늘었고, 100만원 이상은 15.5%에서 13.8%로 줄어들었다.

피앰아이 측은 “이번 설은 대중이 느끼는 체감 경기로 인해 명절 선물 비용 지출도 축소됐다고 볼 수 있다”며 “이는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