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주보다 속초·동해 살기 좋다"…강원 톱2 앞지른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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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I 댓글 0건 조회 3,775회 작성일 22-04-18 10:3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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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사회안전지수-살기 좋은 지역] <제주·인천·강원편> ④대표 도시 춘천·원주보다 속초·동해 사회안전지수 좋아
머니투데이는 13일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와 공동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전국 시·군·구별 '2022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2)-살기 좋은 지역 강원편'을 공개했다. 조사대상은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세종·제주·서귀포시를 포함한 229개 시·군·구다. 사회안전지수는 경제활동과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크게 4개 차원의 73개 지표를 토대로 산출됐다. 정량지표뿐 아니라 주민 설문조사 결과인 정성지표도 반영됐다. 설문조사 표본이 적은 74개 지자체를 제외하고 총 155개 시·군·구를 최종 분석대상에 올렸다.
속초시도 주거환경 차원이 55.03점(전국 27위)으로 B등급(54.97점)을 받았다. 바다와 산 등 자연에 둘러싸인 도시답게 미세먼지 대기오염도가 전국에서 6번째로 낮았고, 시민들의 관련 불안감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또 교원 1인당 학생 수,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도 전국에서 낮은 편에 속했다. 반면 춘천과 원주는 C등급에 머물렀다. 춘천은 경제활동 분야 순위가 전국 118위에 그쳤는데, 수도권 상류에 위치한 탓에 공해를 유발하는 공업을 할 수 없어 주민들 경제활동이 교육·문화 등 서비스업에 집중된 이유가 컸다. 원주는 생활안전 분야에서 137위를 기록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다만 춘천의 경우 건강보건 차원(58.76점)이나 주거환경 차원(53.23점)에선 B등급을 받으며 괜찮은 성적을 냈다. 원주시는 건강보건(57.27점), 경제활동(56.17점), 주거환경(50.71점)에서 B등급을 기록했다. 50위권안에 든 도시가 없는 것은 강원 지역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정진우 케이스탯 이사는 "타 광역도의 경우에는 지역 내 거점도시가 있어 이점을 누리거나, 인근 배후도시로서 거점도시의 사회안전 인프라를 공유하는 것이 가능했다"면서 "강원도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영동과 영서로 구분되고, 영서 지역은 다시 춘천권과 원주권으로 분리되는 등 거점도시와 배후도시 간 인프라를 공유하지 못하는 점이 전반적인 순위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어렵겠지만 경상도나 전라도 등 타지역과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는 발전 모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