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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제친 주거환경 1위 '부산 기장군'..롯데월드까지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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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I 댓글 0건 조회 4,050회 작성일 22-04-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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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제친 주거환경 1위 '부산 기장군'..롯데월드까지 품었다

부산 지역 대표 '신도시'인 부산 기장군과 '부촌'으로 꼽히는 해운대구가 각각 살기 좋은 도시 1·2위로 꼽혔다. 사회안전 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좋은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울산에선 혁신도시와 함께 KTX 역세권 개발 등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울주군이 최고 순위를 꿰찼다.

머니투데이는 30일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와 공동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전국 시·군·구별 '2022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2)-살기 좋은 지역 부산·울산편'을 공개했다. 조사대상은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세종·제주·서귀포시를 포함한 229개 시·군·구다.

사회안전지수는 경제활동과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크게 4개 차원의 73개 지표를 토대로 산출됐다. 정량지표뿐 아니라 주민 설문조사 결과인 정성지표도 반영됐다. 설문조사 표본이 적은 74개 지자체를 제외하고 총 155개 시·군·구를 최종 분석대상에 올렸다.

'롯데월드' 개장 신도시 기장군, 주거환경 전국 1위

부산·울산 지역 전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56.57점으로 전국 37위를 차지한 부산 기장군이다.

기장군은 4개 분야 중 생활안전과 주거환경에서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주거환경은 63.39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문화체육시설 충분성'이 5.17점으로 2위, '인구 10만명당 도서관 수'가 0.97개로 3위를 차지하며 강남 3구보다 좋았고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은 전체의 0.13%로 전국에서 8번째로 낮았다.

기장군이 사회안전 인프라를 잘 갖춘 비교적 최근에 형성된 신도시인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정진우 케이스탯 이사는 "부산 기장군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한 곳"이라며 "정관·일광신도시 등이 형성돼 있고 이달 31일 개장하는 롯데월드 부산 등 동부산 관광단지가 들어서며 인구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운대구는 56.38점으로 전국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으로도 꼽히는 해운대구는 생활안전 분야(62.03점) 전국 12위, 건강보건 분야(60.82점) 전국 30위로 상위권에 들었다. 주거환경 분야는 정량지표는 117위인 반면 정성지표는 10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살기 좋은 도시라는 주민들 자부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건 분야에선 의료시설과 의료충족률 등 전반적인 인프라가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해운대구의 경제활동 분야의 겨우 소득수준이 전국 20위 등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주민들의 만족도는 100위권으로 낮았다. 이는 최근 코로나19(COVID-19)로 방문객이 줄며 관광산업에 어려움을 겪은 해운대구의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 이사는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인구 중 적지 않은 비율이 관광 관련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완화되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31일 개장하는 롯데월드 부산 /사진=뉴스1
31일 개장하는 롯데월드 부산 /사진=뉴스1

안전한 도시 '울주군' 전국 40위…"교통 인프라 개선은 필요"

울산에선 온산 석유화학 단지, 혁신도시, KTX 역세권 개발 등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울주군이 56.33점으로 전국 40위에 올랐다. 울주군은 광역시 산하 군 단위 도시 중 가장 면적이 넓은 곳이기도 하다. 인구는 대구 달성군에 이어 2위다.

울주군은 생활안전(60.81점·7위)과 주거환경(58.56점·21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자동차 1000대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전국에서 11번째로 낮고, 안전벨트 착용률은 전국 17위를 기록하는 등 매우 안전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환경 분야에선 공영주차장 충분성 전국 20위, 입구 10만명당 도서관수 전국 26위 등 시설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 (181,500원 상승2500 1.4%) 공장이 들어서있는 울산 북구는 55.32점으로 49위를 기록했다. 북구도 울주군과 마찬가지로 생활안전(65.82점·4위), 주거환경(55.93점·21위) 분야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다만 생활안전의 경우 정량지표는 전국 3위인데 비해 주민들의 체감도를 나타내는 정성지표는 전국 66위로 차이가 컸다. 공업도시라는 특징

정 이사는 "울주군도 안전분야에서 정량지표 대비 정성지표가 낮다는 점이 눈에 띄었는데 북구도 그렇다"며 "울주군은 외곽지역과 석유화학 단지라는 점, 북구는 공업도시이기 때문에 큰 화물차가 많이 다녀 안전해도 주민들이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거환경 분야에서 울산 북구는 30년 이상 노후주택비율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낮고, 인구 10만명당 도서관수도 전국 29위를 기록했지만 상업시설 충분성(110위)이나 대중교통 편리성(112위)은 전체 순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북구는 지난해 말부터 동해선 광역전철을 북울산역까지 운행하는 등 교통 부문이 개선되고 있다.

정 이사는 "북구는 중구 등 도심으로 가기에 교통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 출퇴근 길에 정체를 빚는 등 시내와 분리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며 "정량에 비해 전반적으로 정성지표가 낮은만큼 주민에게 와닿는 방향으로 정책을 보강해 나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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