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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브루클린 될 것"..안전 넘어 첨단·문화도시 꿈꾸는 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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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I 댓글 0건 조회 4,043회 작성일 22-04-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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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사진제공=성동구청
정원오 성동구청장 /사진제공=성동구청

"구민들께 개인 업무용 휴대폰번호를 알려 소통하고 있습니다. 민원 등을 직접 검토한 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사진)은 머니투데이가 발표한 올해 '사회안전지수'에서 정량평가보다 주민들의 정성평가점수가 높았던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머니투데이는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성신여자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와 함께 '2022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2)-살기 좋은 지역'을 지난 1월 발표했다.

정 구청장은 27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적극 소통했기 때문"이라며 "덕분에 생활 밀착형 행정들도 추진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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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성동구가 지난해 6월 구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구민들 중 96%는 성동구에서 계속 거주할 예정이며, 93.2%는 구정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서 발표한 정부기관 신뢰도 평가에서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정 구청장은 "작지만 가까운 곳에 있는 행정을 펼쳤다"며 "자전거·우산 수리, 칼갈이 서비스, 유아차 우선 주차구역 조성 등이 있다"고 강조했다. '생활안전분야'에 중점을 둔 그의 정책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셈이다.

가령 올해 3월부터 성동구는 성동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생활안전뷰' 서비스를 가동하고 있다. 폐쇄회로TV(CCTV), 무인안심택배함, 비상벨, 교통사고 다발지역, 여성안심귀갓길 등 총 8개 항목의 생활 안전 정보를 구민들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를 만들었다. 성동구 스마트 로드뷰에 접속하면 주변에 어떤 안전시설이 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스마트 쉼터', '스마트 횡단보도'도 정 구청장이 꼽는 성공적인 정책 중 하나다. '스마트 쉼터'는 미세먼지와 폭염·한파 등에 대중교통 이용객을 보호하는 공간으로 내부에는 공기청정기, 공공와이파이, 휴대폰 충전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한 달에 이용객만 25만명 정도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바닥신호등, 음성안내장치, 정지선 위반 전광판 등 8종의 기능이 집약된 스마트 시설이다. 정 구청장은 "횡단보도 설치 이후 정지선 위반 차량이 84.3%이상 감소했고, 주민 설문결과 88.4%가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답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성동구청에서 열린 '교육여건 개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왼쪽)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성동구청 제공
지난달 28일 성동구청에서 열린 '교육여건 개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왼쪽)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성동구청 제공

정 구청장은 교육여건 개선에도 주력해왔다. 지난달 28일 서울시교육청과 맺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이 대표적이다. 정 구청장은 "성동구는 재개발 등 주거여건이 변화하며 중학교가 한쪽에 편중돼있다는 문제가 있었다"며 "학생 수에 맞춰 합리적으로 학교를 조정하는 것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아이들 통학 안전도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성동구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각 지역의 학생수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교 통합 및 추가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왕십리 뉴타운 지역 중학교 신설을 위해 기존 학교와 연계한 통합운영학교 설립 △세 개의 행정동이 있지만 중학교가 없는 금호동에 중학교 설립 △소규모 중학교가 편중된 성수동의 학교 통합 등이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 지원정책도 펼쳤다. 취득세 50%와 재산세 37.5% 등 세금 감면, 최대 1개월까지 걸리는 건축물 사용 승인 절차를 5일로 대폭 단축하는 '원스톱 행정서비스' 등을 마련했다. 그 결과 현대글로비스 (189,500원 상승3500 1.9%), SM엔터테인먼트, 무신사 등 유명 기업들이 성동구로 이전을 진행했다. 성동구 내 지식산업센터도 입주 기업이 2014년 36개소에서 지난해 말 기준 64개소로 늘었다.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35층 높이 기준' 규제 완화도 긍정적인 신호다. 그동안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개발사업이 규제에 막혀 난항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정 구청장이 그리는 '미래 성동구'는 '한국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트렌드의 중심이자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2000년대생)를 중심으로 한 '젊은 도시'다. 그는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의 도시 성동구로 도시 브랜딩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유명 엔터테인먼트, 소셜벤처 등이 성동구를 찾으며 젊은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성동에 사는 것이 구민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왕십리 오거리에 설치된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 야경 /사진=성동구청 제공
왕십리 오거리에 설치된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 야경 /사진=성동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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