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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저' 대구 '강남' 말고 '달성군'에 자리잡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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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I 댓글 0건 조회 4,464회 작성일 22-03-0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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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저' 대구 '강남' 말고 '달성군'에 자리잡은 이유는?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와 원도심인 중구를 제치고 달성군이 대구 지역 내 살기 좋은 곳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기준으론 32위다. 경상권에선 경남 양산시가 45위로 유일하게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머니투데이는 4일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와 공동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전국 시·군·구별 '2022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2)-살기 좋은 지역 대구·경상편'을 공개했다. 조사대상은 226개 기초지자체와 세종시, 제주시, 서귀포시를 포함한 229개 시·군·구다.

사회안전지수는 경제활동과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크게 4개 차원의 73개 지표를 토대로 산출했다. 정량지표 뿐 아니라 주민 설문조사 결과인 정성지표도 반영했다. 설문조사 표본이 적은 74개 지방자치단체를 제외하고 총 155개 시·군·구를 최종 분석대상에 올렸다.
대구 달성군은 전국 32위(56.83점)으로 대구·경상 지역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세부분야별로 보면 달성군은 건강보건(52.77점·96위) 분야를 제외하고는 경제활동(55.95점·45위), 생활안전(61.85점·13위), 주거환경(56.44점·19위) 지표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으며 모든 차원에서 전국 상위 30%를 기록했다. 특히 생활안전 분야에서 교통안전(68.3점) 영역 점수가 높았다. 인구가 약 26만 규모로 적은 편이라 교통체증이 덜하면서도 대구 지하철 1·2호선이 모두 연결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달성군은 대구 지역 내 유일한 '군' 단위의 지방자치단체다. 그럼에도 최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등이 구축되면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달성군 유가읍에 사저를 마련하고 곧 이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지로 급부상했다.

경상권에선 양산시(55.6점)가 전체 45위를 차지했다. 양산의 경우 주거환경(55.39점·24위), 건강보건(60.93점·29위) 분야의 지표가 높았다. 구체적으론 건강보건 분야에서 의료환경(73.83점), 의료충족(83.54점) 영역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았는데 부산과 지하철 연결로 부산대병원 등 큰 의료기관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진우 케이스탯 이사는 "달성군과 양산시가 좋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건 각각 대구와 부산이 지하철로 연결된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지하철에 연결되면서 아파트가 들어서고 그 주변에 인프라 등이 새로 확충되면서 인구 유입의 유인 요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지역들의 경우 급작스럽게 성장해 인프라 구축 속도가 인구 유입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역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인구를 적당히 확보해 도심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 이사는 아울러 "반면 김천·안동 등 경북권 지역의 경우 문화 접근성 등이 떨어지며 지표가 좋지 않았다"며 "이런 지역들이 소멸하지 않고 어떻게 균형발전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사저' 대구 '강남' 말고 '달성군'에 자리잡은 이유는?




대구서 살기 좋은 지역 꼽힌 수성구·중구, 주민 생활만족도 높아

'박근혜 사저' 대구 '강남' 말고 '달성군'에 자리잡은 이유는?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가 전국에서 살기 좋은 지역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원도심인 중구는 42위로 수성구를 뒤따랐다. 이 두 지역은 정량지표보다 정성지표가 좋다는 특징을 보이며 주민들의 생활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는 4일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와 공동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전국 시·군·구별 '2022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2)-살기 좋은 지역 대구·경상편'을 공개했다. 조사대상은 226개 기초지자체와 세종시, 제주시, 서귀포시를 포함한 229개 시·군·구다.

사회안전지수는 경제활동과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크게 4개 분야의 73개 지표를 토대로 산출했다. 정량지표 뿐 아니라 주민 설문조사 결과인 정성지표도 반영했다. 설문조사 표본이 적은 74개 지자체를 제외하고 총 155개 시·군·구를 최종 분석대상에 올렸다.

대구 수성구는 전체 41위(56.29점)를 차지하며 달성군에 이어 지역 2위에 올랐다. 생활안전(57.99점·48위), 건강보건(61.48점·28위) 분야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하위영역별로는 생활안전 중 치안(27위)·소방(6위) 영역이 건강보건 중에선 건강상태(17위) 영역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성구에선 주거환경 분야(43.04점·113위)에서 정량지표와 정성지표 간 격차가 크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정량지표는 28.27점에 그친 반면 정성지표는 61점에 달했다. 대구에서 집값이 높고, 학군이 좋은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데에 대한 주민들의 자부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활동 차원에서 소득 영역의 1인당 소득도 전국 17위를 차지했다.

대구의 원도심인 중구는 전체 42위(56.25점)로 살기 좋은 지역 50위 안에 들었다. 분야별로는 경제활동(51.45점·82위)과 생활안전(56.77점·63위), 주거환경(43.74점·63위)에 비해 건강보건(62.93점)이 전체 20위를 기록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였다. 경북대 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 등 종합병원들이 있어 병원 접근성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경찰관서 접근율이나 여가·문화시설 등이 집중돼있어 구도심이지만 생활 편의성 등이 확보된 지역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중구에서 인구 10만명당 문화기반시설 수는 11.6개로 서울 서초구(4.4개), 강남구(4.8개), 송파구(3.1개)와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만명당 도서관수도 0.97개로 서초구(0.23개), 강남구(0.18개), 송파구(0.24개)보다 많았다.

중구에서도 건강보건 분야를 제외하고는 경제활동과 생활안전, 주거환경 세 개의 차원에서 모두 정량지표보다 정성지표가 6~13점 이상 차이가 났다.

정진우 케이스탯 이사는 "수성구와 중구 모두 주민들의 설문조사가 실제 정량지표보다 높았다는 특징이 있다"라며 "수성구의 경우 '대구의 강남'이라는 생활 수준이 높다는 자부심, 중구는 주요기관들이 자리해 있고 원도심에 살고 있다는 심리가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근혜 사저' 대구 '강남' 말고 '달성군'에 자리잡은 이유는?




김대권 수성구청장 "미래 경쟁력은 'UAM·생태환경'

/사진제공=대구 수성구청
/사진제공=대구 수성구청
"지난 3년간 인구 축소에 대비하고 미래 도시경쟁력의 기반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단기적이고 단편적인 사업보다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 프로젝트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사진)은 3일 머니투데이와 서면 인터뷰에서 "다른 도시와의 차별성을 통해 유일성을 가져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인구감소·지방 소멸 위기를 얼마나 정확하게 읽고 대비하느냐에 미래 도시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김 구청장이 꼽은 수성구 비전은 '미래산업' 선점이다.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산업이 그의 구상에 들어가 있다. 김 구청장은 "드론 실증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드론 상용화 모델 개발, 드론테인먼트 등 UAM 산업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면서 "드론이 미래교통의 대체수단으로 상용화되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첨단산업·미래교통 중심지로서 발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도시' 수성구의 위상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수성구는 △미래교육관 건립 △국립대구과학관 분관 유치로 창의 교육을 위한 기반을 늘리고, 청소년 특화 도서관와 지산범물권 수성못도서관을 추가로 만들어 도서관의 역할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새로운 교육공동체 조성과 미래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제공=케이스탯
/사진제공=케이스탯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SOC(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성과도 그의 관심사다. 수성구는 집 앞부터 학교까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초등학교 '안심통학로 조성'을 올해 말까지 34개 전체 초등학교에 대해 완료하고 23개동 250개소의 폐쇄회로(CC)TV에 자가통신망을 구축해 실시간 영상 연계가 가능토록 하는게 목표다.

다양한 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산서당 복원을 비롯해 한옥촌 조성 사업, 25개 저수지를 연결하는 생각을 담는 길 등이 대표적이다. 김 구청장은 "도시의 생명력이 될 생태환경은 풍족해야 한다"며 "사색이 있는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역사를 보존하는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첨단사업을 선도하고, 차별화된 문화·예술과 생태환경으로 인구유입과 함께 도시경쟁력을 키울 것"이라면서 "사람과의 관계가 힘이 되는 공동체, 성장과 돌봄이 균형을 이루는 '행복수성'의 가치를 완성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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