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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살기 좋은 지역 꼽힌 수성구·중구…'자부심'이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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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I 댓글 0건 조회 4,251회 작성일 22-03-0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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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살기 좋은 지역 꼽힌 수성구·중구…'자부심'이 한몫했다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가 전국에서 살기 좋은 지역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원도심인 중구는 42위로 수성구를 뒤따랐다. 이 두 지역은 정량지표보다 정성지표가 좋다는 특징을 보이며 주민들의 생활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는 2일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와 공동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전국 시·군·구별 '2022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2)-살기 좋은 지역 대구·경상편'을 공개했다. 조사대상은 226개 기초지자체와 세종시, 제주시, 서귀포시를 포함한 229개 시·군·구다.

사회안전지수는 경제활동과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크게 4개 분야의 73개 지표를 토대로 산출했다. 정량지표 뿐 아니라 주민 설문조사 결과인 정성지표도 반영했다. 설문조사 표본이 적은 74개 지자체를 제외하고 총 155개 시·군·구를 최종 분석대상에 올렸다.

대구 수성구는 전체 41위(56.29점)를 차지하며 달성군에 이어 지역 2위에 올랐다. 생활안전(57.99점·48위), 건강보건(61.48점·28위) 분야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하위영역별로는 생활안전 중 치안(27위)·소방(6위) 영역이 건강보건 중에선 건강상태(17위) 영역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성구에선 주거환경 분야(43.04점·113위)에서 정량지표와 정성지표 간 격차가 크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정량지표는 28.27점에 그친 반면 정성지표는 61점에 달했다. 대구에서 집값이 높고, 학군이 좋은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데에 대한 주민들의 자부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활동 차원에서 소득 영역의 1인당 소득도 전국 17위를 차지했다.

대구의 원도심인 중구는 전체 42위(56.25점)로 살기 좋은 지역 50위 안에 들었다. 분야별로는 경제활동(51.45점·82위)과 생활안전(56.77점·63위), 주거환경(43.74점·63위)에 비해 건강보건(62.93점)이 전체 20위를 기록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였다. 경북대 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 등 종합병원들이 있어 병원 접근성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경찰관서 접근율이나 여가·문화시설 등이 집중돼있어 구도심이지만 생활 편의성 등이 확보된 지역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중구에서 인구 10만명당 문화기반시설 수는 11.6개로 서울 서초구(4.4개), 강남구(4.8개), 송파구(3.1개)와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만명당 도서관수도 0.97개로 서초구(0.23개), 강남구(0.18개), 송파구(0.24개)보다 많았다.

중구에서도 건강보건 분야를 제외하고는 경제활동과 생활안전, 주거환경 세 개의 차원에서 모두 정량지표보다 정성지표가 6~13점 이상 차이가 났다.

정진우 케이스탯 이사는 "수성구와 중구 모두 주민들의 설문조사가 실제 정량지표보다 높았다는 특징이 있다"라며 "수성구의 경우 '대구의 강남'이라는 생활 수준이 높다는 자부심, 중구는 주요기관들이 자리해 있고 원도심에 살고 있다는 심리가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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