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셔츠' 입는 구리시장 이유 있었네..살기좋은 안전도시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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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I 댓글 0건 조회 2,872회 작성일 22-03-07 11:2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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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사회안전지수-살기 좋은 지역] <경기편>③안승남 구리시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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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구리시장 /사진=구리(경기)=이기범 기자 leekb@ |
안승남 구리시장의 별명도 '노란 셔츠의 사나이'다. 그는 늘 노란색 상의를 입는다. 안 시장은 경기도의원 시절부터 안전을 우선시하며 노란색 셔츠를 입었다. 안 시장의 의지와 바람대로 구리시가 안전하고 살기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구리시는 머니투데이와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성신여자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가 공동으로 조사한 '2022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2)-살기 좋은 지역'에서 조사대상 155개 지방자치단체 중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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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횡단보도에 설치한 노란 발자국 모양의 표식 /사진제공=구리시청 |
안 시장이 언급한 구체적 실천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리시는 2018년부터 초등학생들에게 가방 덮개를 나눠주고 있다. 지금까지 배부한 가방 덮개만 1620개다. 가방 덮개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차량 제한속도인 '30'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다. '뛰지 말고 걷자'는 문구도 담았다.
2020년 2월에는 CCTV(폐쇄회로텔레비전) 통합관제센터와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도입했고, 차상위계층의 화재경보기·소화기 설치 지원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안전사고를 줄이는 차원에서 '부주의 사고 예방을 위한 뛰지 말고 걷기 조례'를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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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구리시장 /사진=구리(경기)=이기범 기자 leekb@ |
안 시장은 최근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는 배달플랫폼의 오토바이에도 주목한다. 그는 "배달용 전기오토바이를 도입하고 속도를 제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소리가 나지 않는 전기오토바이를 타면 운전자 스스로도 주의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시장의 실천력은 시민들과의 공감에서 출발했다. 안 시장은 2018년 당선 직후 시장직 인수위원회 명칭을 '구리시민 주민실천단'으로 정하고 주민들을 참여시켰다. 취임 후 첫 업무보고는 시민 인수위원들과 함께 받았다. 구리시의 '사회안전지수' 정성지표 평가가 좋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안 시장은 "시민들은 구리시의 상황을 잘 알고, 문제점과 대안까지 알고 있다"며 "그 분들이 요구하는 문제는 사익이 아닌 이상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참여 열린 행정 실천이 사회안전지수의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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