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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안전지수 톱 31~50위' 수도권 집중…서대문구 건강보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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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I 댓글 0건 조회 4,705회 작성일 22-01-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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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사회안전지수-살기 좋은 지역]

'사회안전지수 톱 31~50위' 수도권 집중…서대문구 건강보건 1위
전국 살기 좋은 지역 상위 31~50위에 해당하는 20곳 중 75%가 수도권 및 광역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중소도시나 광역시 외곽 지역의 경우 신도시 개발로 인해 상위권에 오르는 경향을 보였다.

머니투데이는 3일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와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22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2)-살기좋은 지역'을 공개했다.

전국 시·군·구 중 표본 숫자가 적은 지역을 제외한 155곳을 대상으로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의 네 가지 차원을 종합한 사회안전지수 순위를 매겼다. 각종 통계자료를 활용한 정량지표와 주민여론조사를 통한 정성지표를 100점 만점 점수로 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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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안전지수 상위 31~50위를 살펴보면, 20곳 중 15곳이 수도권 및 광역시에 해당한다. 이중 7곳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이다. △서울 서대문구(31위) △서울 광진구(33위) △서울 구로구(34위) △서울 성동구(38위) △경기 부천시(36위) △서울 강서구(43위) △인천 연수구(48위) 등이 상위권에 분포했다.

특히 서대문구는 건강보건 순위에서 전체 155곳 중 1위(68.84점)를 거머쥐었다. 인구 대비 주요질환 사망률·치매환자 수·자살률 등을 매긴 건강상태 영역에서 71.47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90분 내 종합병원 이용가능률이 높고 의사 수가 많아 의료환경 영역에서도 7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 광진구와 구로구는 '건강보건', 성동구와 강서구는 '생활안전' 차원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경기 부천시와 인천 연수구는 '경제활동' 차원에서 높은 점수가 눈에 띄었다.

광역시의 경우 대구(달성군, 수성구, 중구)에서 3곳, 울산(울주군, 북구)과 부산(기장군, 해운대구)에서 각각 2곳씩 '살기 좋은 도시' 31~50위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에서는 광산구(44위)가 포함됐다.

32위에 오른 대구 달성군은 사회안전지수 56.83점을 받았다. 주민들이 소방, 교통안전 등 생활안전을 높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 주거 선호지역인 부산 해운대구와 대구 수성구는 각각 39위(56.38점), 41위(56.29점)에 올랐다.

37위를 기록한 부산 기장군은 주거환경 순위에서 전체 1위(63.39점)를 기록했다. 인구 대비 문화기반시설 수, 체육 관련 여가시설 수, 도서관 수가 많아 문화여가 영역에서 69.32점을 받았다. 미세먼지 대기오염도와 폐기물 배출량이 낮고, 녹지지역 면적이 많아 대기환경 영역에서도 66.9점을 따냈다.

49위인 울산 북구는 생활안전 차원에서 전체 4위(65.82점)를 차지했다. △치안(치안시설 수, 범죄발생 수, CCTV대수) △소방(119안전센터 수, 화재발생 수) △교통안전(교통사고 발생건수, 무단횡단 사상자 수) 등 생활안전 관련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도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지방 중소도시 5곳도 31~50위권에 들었다. 충남(아산시, 서산시)에서만 2곳이 나왔고, 제주(제주시), 경남(양산시), 전북(정읍시)에서 각각 1곳씩 포함됐다.

제주 제주시는 56.65점을 받고 35위에 오르며 수도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제활동 관련 주민 만족도는 낮으나 소득, 고용, 복지, 노후 등 정량적 지표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경남 양산시는 45위(55.60점)로 집계됐다. 주민들이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에 관한 질문에 긍적적 평가를 내렸다.

정진우 케이스탯 이사는 "31~50위 구간에는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등 전통적으로 지역에서 유명했던 도시들이 포함됐다"며 "그 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다고 알려진 곳임에도 불구하고 30위 안에 들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서울 주변에 있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려졌다. 수도권 집중화가 더 강화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 이사는 "부산 기장군, 경남 양산시, 충남 아산시 등 예상보다 순위가 높은 곳들은 공통적으로 외곽에 신도시가 들어간 곳"이라며 "변두리 지역에 도시가 정비되면서 사회 안전에 위협이 되는 요소들이 배제된 상태로 도시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지자체들이 새로운 성장 거점을 도심 외곽에서 찾은 것"이라며 "쇠락한 지방을 살린다는 명분이 있기는 하지만, 구도심을 버려두고 새로운 땅에 집중하는 방법이 옳은 것인가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가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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