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어업(어촌) 생산성 향상 미래포럼'…어촌 활성화 방안 논의

충남도가 어촌사회가 직면한 지역소멸 실태를 파악·분석하고 어촌사회의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1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어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어업(어촌) 생산성 향상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양승조 지사와 정광섭 도의원, 어촌정책 관련 전문가, 어업인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포럼은 주제발표, 자문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어촌사회의 실태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박상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어항연구실장은 '충남 어촌 진단 및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충남형 스마트어촌과 2030 충남 어촌 그랜드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이어 이창재 ㈜피앰아이 대표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한 '어업(어촌) 생산성 향상 방안 모색'을 주제로,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어가 소득 향상과 귀어·귀촌 확대를 통한 인구수 증대 및 고령화 완화 정책 등을 제안했다.

권오열 한국어촌어항공단 충남어촌특화지원센터장은 '충청남도 어촌의 미래발전 방안'을 주제로, 충남 어장 연금제와 충남형 자립지원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도의원 및 어촌정책 전문가와 함께 앞선 주제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어촌 인구 감소 및 노령화에 따른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관계 어업인의 의견을 청취했다.

도는 포럼을 통해 제안된 정책과 의견을 검토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역소멸 대응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어가인구 감소·고령화 해소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살고 싶은 충남 복지어촌'이라는 비전 아래 △수산업 여건 개선 △어촌 개방성 강화 △소득 기반 확충 △삶의 질 향상 및 미래 인력 육성 등 4대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