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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은 제주 - 1.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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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I 댓글 0건 조회 5,074회 작성일 21-10-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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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은 해마다 도내 농촌으로 이주한 귀농·귀촌인 및 예정자, 청년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농업·농촌 정착 지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는 지난 세기 197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50년간 그야말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다. 특히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발전속도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도민 70만 관광객 1천5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에따라 제주도내 상주 인구 100만명을 목표로 그야말로 ‘살고 싶은 제주’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제주도와 함께 ‘살고 싶은 제주’ 활력 넘치는 제주를 조성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기획을 20회에 걸쳐 마련한다,(편집자 주)

지난 2019년 5월9일부터 25일까지 한국갤럽이 국민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한국인이 가장 살고 싶은 국내 도시 3위에 제주가 꼽혔다. 전체 응답자의 11%가 ‘제주’를 선택했다. 물론 1위는 ‘서울’로 21%, 이어 ‘부산’이 2위로 13%였다.

이 조사에서 제주도민에 대한 설문조사는 하지 않아 제주도민을 제외한 국민들의 도시 선호도 조사에서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보여준다. 한국갤럽에서 밝힌 제주의 선호도는 지난 2004년 6%에서 2014년 13%로 치솟았다가 2019년 조사에서는 11%로 약간 내려앉았다.

또다른 최신 자료는 머니투데이가 올해 1월4일 보도한 내용이다. 여론조사 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 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와 공동으로 조사한 ‘2021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2021)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 중 표본 숫자가 적은 지역을 제외한 155곳을 대상으로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을 종합한 사회안전지수 순위를 매긴 결과 제주시가 17위, 서귀포시가 21위를 각각 차지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포함한 상위 30개 지역은 소득수준 만족도, 우범지역 체감도 등 주민이 살면서 체감하는 주관적 지표와 함께 치안시설 수, 1인당 소득, 실업률.고용률, 의료인 수 등 숫자로 드러나는 객관적인 지표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5년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귀촌귀농 등 도시에서 농어촌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도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민의 귀촌.귀농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제주지역은 그러나 다른 지방의 귀촌과는 달리 쉽게 도시로 돌아갈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때문인지 지난 2015년 이후 매월 평균 1천200여명이 제주로 이주를 오던 ‘이주열풍’이 불었지만 지난 2019년 월평균 244명이 순유입 되면서 크게 둔화되고 있다. 이제는 오히려 인구의 순유출을 걱정해야 할 정도이다.

제주는 우선 삶의 보금자리인 주택가격의 급상승에다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의 한계와 전국 최저수준의 임금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제주로의 이주메리트가 없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주지역의 귀촌인구는 지난 10여년 동안 9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1세기 미래형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화두로 떠오른 지금 과연 제주가 어떤 지역으로 발전해 가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없다. 단지 피상적으로 ‘살고 싶은 지역’, ‘살고 싶은 도시’ 등의 단어 나열을 통해 언급하고 있을 뿐이다. 최근들어 다른 지자체도 이주민 유치를 통한 지역불균형 발전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시대를 맞아 환경에 기반을 둔 공동체 조성을 통해 인간중심의 지역발전 전략이 그 어느때 보다도 중요해 지고 있다. 이는 바꾸어 말하면 인구가 밀집된 도시보다는 농어촌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주로 이주하려는 도시민들은 여전히 적지 않다. 본보는 제주도가 보다 활기 넘치는 지역으로 발전하기 위한 대안으로 저출산고령화시대에 새로운 대안인 ‘제주 이주살이’를 집중적으로 다뤄볼 계획이다.

현대생활에 찌든 식상한 도시생활의 피난처로서의 제주도가 아니라 ‘사람’이 어울려 살 수 있는 공동체 제주의 대안으로서 최근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귀농.귀촌의 문제점과 그 대안을 예비 이주민과 이주를 결행해 제주에 살고 있는 이주민 등의 실상을 통해 ‘제주살기 이주’의 문제점과 대안을 마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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